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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괴물 타자' 저지·벨린저, 나란히 만장일치 신인왕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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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메이저리그를 뒤흔든 괴물 신인 타자 뉴욕 양키스의 에런 저지와 LA 다저스의 코디 벨린저가 나란히 만장일치로 신인왕에 등극했습니다.

저지는 미국야구기자협회 투표에서 1위 표 30표를 독식해 총점 150점으로 보스턴 레드삭스의 안드루 베닌텐디를 크게 따돌리고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올랐습니다.

저지는 올해 정규리그에서 역대 메이저리그 신인 최다인 홈런 52개를 쏘아 올리고 리그 홈런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저지는 아메리칸리그 역대 10번째로 만장일치로 신인왕을 수상했는데 양키스 소속으로는 1996년 데릭 지터에 이어 두 번째로 만장일치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벨린저 역시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1위 표 30표를 싹쓸이해 2위 세인트루이스의 폴 데용을 압도했습니다.

벨린저는 39개의 홈런으로 내셔널리그 역대 신인 최다 홈런 기록을 세웠고 97개의 타점으로 공동 13위에 올랐습니다.

내셔널리그에선 2015년 시카고 컵스의 크리스 브라이언트, 지난해 다저스의 코리 시거에 이어 3년 연속 만장일치 신인왕이 탄생했습니다.

[이성훈 기자 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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