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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조덕제 오늘 기자회견…“메이킹 촬영기사 직접 사실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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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슈섹션]영화 촬영 중 여배우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조덕제가 이 사건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표명한다.

조덕제는 오는 7일 오후 3시 서울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조덕제 측은 “기자회견의 목적은 지금까지 여배우 측, 장훈 감독, 단체들의 주장으로 논란되고 있는 사안에 대한 정확한 사실 해명과 조덕제의 입장표명, 메이킹 영상 조작 논란에 대한 메이킹 촬영기사의 직접 사실 해명”이라고 설명했다.

조덕제는 지난 2015년 4월 모 영화 촬영 도중 상대 여배우의 속옷을 찢고 바지에 손을 넣는 등 성추행을 한 혐의를 받았다.

이에 여배우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조덕제는 항소심 결과 무죄였던 1심과 달리 징역 1년(집행유예 2년, 수강명령 40시간, 신상정보 등록)의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후 조덕제는 감독의 디렉션과 콘티에 따라 연기했을 뿐이며, 여배우의 바지에 손을 넣어 성추행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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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여배우 측은 지난달 24일 서울 종로구의 변호사회관에서 ‘남배우A 성폭력 사건’ 항소심 유죄 판결 환영 기자회견이 열었다. 이날 여배우는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직접 작성한 편지를 대리인을 통해 대독하는 형식으로 입장을 표명했다.

여배우 측은 “항소심 재판부에 의해 인정된 피고인의 죄명은 강제추행과 무고다. 또 피해자인 저를 둘러싼 자극적인 의혹들은 모두 허위사실에 기반을 둔 것”이라며 “이 사건에서 피고인은 저와 합의하지 않은 행위를 했고 그것에 대해 항소심 재판부는 연기를 빙자한 추행이라고 판단했다. 피고인을 무고할 그 어떤 이유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후 조덕제는 “여전히 상고심 준비 중이다. 할 수 있는 것은 법원의 판단을 믿는 부분이다. 대법원 재판이 길어질 수도 있다고 하는데, 진실과 마음을 가지고 절실하게 억울함과 결백을 밝힐 생각이다”라고 매체에 입장을 밝혔다.

조덕제와 여배우 간의 ‘성추행 사건 논란’은 검찰과 조덕제 측 모두 항소심 이후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하며 대법원으로 넘어가게 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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