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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최민지 인턴기자] 배우 엄지원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과 만남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엄지원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감사합니다. 저희 영화를 봐주셔서. 부국제가 되살아나길 저도 바라요. 좋은 국민이 될게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엄지원은 공효진, 문재인 대통령과 환하게 웃으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15일 부산 해운대구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에서 상영된 영화 '미씽:사라진 여자'를 관람하기 위해 문 대통령이 깜짝 등장하면서 성사된 만남이었다.
현직 대통령이 부산국제영화제 본 행사 기간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문 대통령은 "부산국제영화제는 우리 국민과 영화인들 모두가 아주 자랑스러워하는 세계 5대 영화제,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제다. 그런 영화제가 근 2~3년간 아주 많이 침체했던 것이 너무 가슴이 아파서 부산국제영화제에 힘내라고 격려하는 그런 마음으로 오게 됐다"고 깜짝 등장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한국 여성 문제를 다루고 있는 영화 '미씽' 내용을 언급하며 "우리 사회의 여성 문제를 주인공들을 통해 보여줬다. 그런 문제의식을 느끼고 아주 탄탄한 연출로 정말 좋은 작품을 만들어주신 이언희 감독님에게 박수를 보내달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개봉한 영화 '미씽:사라진 여자'는 남편과 이혼 후 딸 다은과 함께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워킹맘 지선이 조선족 보모 한매가 다은을 데리고 사라지자, 한매의 행적을 추적하면서 마주하게 되는 한국 사회의 부조리를 그려낸 영화다.
사진ㅣ엄지원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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