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뉴스 박근모 기자] 최근 IT 관련 이슈 중 가장 핫한 주제는 인공지능(AI)라고 할 수 있다. 글로벌 IT 기업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들도 AI 기술을 선보이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특히 구글 알파고가 딥러닝을 기반으로 바둑 영역에서 인간 프로 기사를 뛰어넘으며, AI의 기술적인 발전에 한단계 도약을 하면서 향후 가능성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는 소리에 비해 직접 체험하거나 경험할 수 있는 방법이 별로 없다며, 생활 속 AI에 대해 궁금해 한다. 그래서 준비했다. 생활 속에서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AI 서비스를 소개한다.
1. 바둑
구글 AI 알파고가 바둑 분야에서 이세돌 9단과 커제 9단을 압도적으로 이기면서, AI와 머신러닝을 개발하기 위한 도구로 바둑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구글은 더이상 알파고를 바둑에 사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한국, 중국, 일본 등에서는 바둑을 위한 AI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는 소리에 비해 직접 체험하거나 경험할 수 있는 방법이 별로 없다며, 생활 속 AI에 대해 궁금해 한다. 그래서 준비했다. 생활 속에서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AI 서비스를 소개한다.
1. 바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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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로 AI 바둑을 즐길 수 있는 '릴라' (자료=sjeng) |
구글 AI 알파고가 바둑 분야에서 이세돌 9단과 커제 9단을 압도적으로 이기면서, AI와 머신러닝을 개발하기 위한 도구로 바둑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구글은 더이상 알파고를 바둑에 사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한국, 중국, 일본 등에서는 바둑을 위한 AI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물론 국내 연구기관이나 기업에서 바둑을 이용한 AI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것에 비해, 일반인들이 체험해볼 수 있는 바둑 AI 프로그램은 거의 없는 상태다. 여기 가정에서 무료로 AI기반의 바둑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
벨기에 AI 바둑ㆍ체스 프로그램 개발자인 지안 카를로 파스쿠토가 AI 무료 바둑 프로그램 '릴라'를 공개했다.
릴라는 알파고보다는 못하지만, 프로 바둑 기사에 준하는 실력을 보유한 AI 바둑 프로그램으로 알려져있다. 특히 KGS 컴퓨터 바둑 토너먼트에서 수회 우승한 전력도 보유했다.
내부 방식은 알파고와 비슷한 형태로, 착수를 하기 전 승률 시뮬레이션을 하게 된다. 난이도 조절은 내부 옵션으로 조절할 수 있다.
릴라는 공식홈페이지(https://www.sjeng.org/leela.html)를 통해 다운받아서 설치하면 된다.
2. 통ㆍ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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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공신경망 기술이 탑재된 통·번역기 (상-구글, 하-바이두) |
AI 기술에 인공신경망(ANN, Artificial neural Network) 기술이 접목되면서 급성장한 분야가 바로 자동 통ㆍ번역 분야다.
기존 번역기들은 통계 기반으로 디자인된 탓에 문맥에 따른 의미 분석을 하지 못하고, 문법 학습 수준에 따라 천차만별의 번역 품질을 보여왔다. ANN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기존 통계 분석 방법에서는 하지 못했던 문맥별 분석과 사용자 의미 분석이 가능해져 실제 사람이 번역한 것과 유사한 통ㆍ번역에 가까워졌다.
구글 번역에도 최근 ANN 기술이 도입됐으며, 중국 바이두 번역뿐만 아니라 네이버 번역에도 ANN 기술이 탑재되면서 글로벌 AI 서비스의 수준을 보여주는 바로미터가 되고 있다.
한국어뿐만 아니라 다양한 언어를 번역할 수 있는 구글 번역(https://translate.google.com)과 중국어를 비롯해 동남아 언어에 특화된 바이두(http://fanyi.baidu.com), 한국어 중심의 번역에 특화된 네이버(https://papago.naver.com)까지 직접 AI 번역 서비스를 즐겨볼 수 있다.
3. 꽃 검색, 강아지 검색 등 오브젝트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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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신 비전 기능을 활용해 꽃과 강아지 등 분류하기 어려운 오브젝트 분류가 가능하다. (좌-카카오 꽃검색, 우-네이버 스마트렌즈) |
머신러닝을 통한 학습으로 사람이 분간하기 어려운 것도 AI가 확인해 준다. 업계에서는 '머신 비전'이라고 부르는 AI 이미지 분류 기능을 의미한다. AI 머신러닝을 통해 다양한 오브젝트를 학습을 시켜 미세한 특징 별로 AI가 분류해 해당 오브젝트가 무엇인지 확인해 준다.
대표적으로 구글의 '구글 렌즈', 카카오의 '꽃 검색', 네이버 '스마트 렌즈' 등이 있다. 모두 카메라 기능이 필요한 까닭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존재한다. 특정 오브젝트에 카메라만 비춰도 꽃이나 강아지 이름, 언어 분석, 심지어 오브젝트에 따른 쇼핑 목록도 뽑아 준다.
4. 발표 자료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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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365에 탑재된 AI 기능 '디자이너'를 통해 손쉬운 PPT 작성이 가능하다 (자료=MS) |
학생이나 직장인들이 가장 어려워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발표 자료(PPT) 만들기다. 수집한 자료를 어떻게 배치하고, 문구를 어디에 넣고, 전체적인 구도는 어떻게 할 것인지 등 하면서도 항상 어려움을 느낀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오피스365 파워포인트 2016을 사용하면 이런 걱정도 한시름 내려 놓을 수 있다.
파워포인트에 포함된 디자이너 기능은 사용자가 원하는 이미지만 파워포인트에 삽입을 하면, 파워포인트 자체적으로 삽입된 이미지의 색상, 패턴, 내용 등을 분석해 PPT 탬플릿으로 자동으로 만들어 준다.
예컨대 경복궁 사진을 넣는다면 경복궁에 맞는 내용과 화면을 자동으로 구성해준다. 사용자는 제시된 디자인 중 원하는 형태를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
5. 음악 검색
어디선가 들려오고 있는 노래 제목을 알고 싶을때 어떻게 해야할까? 지나가다 우연히 들었던 어느 가수 노랜지 알고 싶다면? 이런 경우 더이상 주변에 흥얼 거리면서 물어보지 않아도 된다.
AI가 발달하면서 음성인식 기술도 한차원 높아졌다. 최근에는 다양한 형태의 음악 찾기 애플리케이션을 스마트폰에서 사용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다음이나 네이버 애플리케이션에서도 음악 검색이 가능하지만 샤잠(Shzzam)이나 사운드하운드(soundHound) 등은 팝송과 클래식까지도 10초 내외의 음악만 들려주더라도 해당 곡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6. 워터마크 지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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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머신러닝을 활용한 구글의 워터마크 제거 방법 (자료=구글) |
구글이 최근 사진 저작권 보호를 위해서 사용하는 '워터마크'를 인공지능으로 제거하는 논문을 공식 블로그에 공개했다. 일반적으로 워터마크는 그림 이미지 파일에 삽입해 통합 이미지를 만듦으로써 따로 분리하는게 불가능하다고 알려졌다. 때문에 셔터스톡 등 사업용 이미지 제공 업체에서는 워터마크를 기본으로 삽입한 상태에서 이미지를 제공한다.
구글이 AI을 이용한 워터마크 삭제 방법은 워터마크가 삽입된 이미지에서 워터마크 삭제 알고리즘을 학습해 이미지에서 워터마크를 분리해 내게 된다. 구글은 이 방법을 '멀티 이미지 매팅'이라고 부른다. 구글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해당 방법으로 대부분의 워터마크를 제거할 수 있다.
셔터스톡 측은 구글이 공개한 방법을 무력화 시킬 수 있는 새로운 워터마크 알고리즘을 개발했으나, AI의 발달로 해당 알고리즘도 학습 후 제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해당 방법을 공개한 이유로 "저작권을 위반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저작권을 지키기 위해서 워터마크 알고리즘을 주기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해당 논문은 구글 공식 블로그(https://goo.gl/7pCbhS)에서 다운로드 받아 직접 테스트 해 볼 수 있다.
7. 그림 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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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그림을 그려주는 구글 '오토 드로우' (자료=구글) |
그림을 못 그린다고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 구글 '오토드로우(https://www.autodraw.com)'를 이용하면 어설픈 그림도 휼륭하게 바꿔준다. 원리는 간단하다. 사람이 그림을 그리면, AI가 그린 그림을 인식해서 사람이 그리고자 하는 그림을 추천해 준다. 구글은 7명의 디자이너가 그린 그림을 기본으로 사용자 의도를 분석해서 추천한다.
한편, 이밖에도 마이크로소프트가 제공하는 AI 챗봇 '조', 일본 와세다 대학이 선보인 흑백 사진을 컬러 사진으로 변환, 금융권의 투자 상담을 위해 도입 중인 AI 로보 어드바이저 등 다양한 분야에 AI 기술이 도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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