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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종영D-day]'아르곤' 김주혁, 리더의 마지막 선택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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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방송 화면 캡처


[헤럴드POP=김은지 기자] '아르곤' 김주혁은 어떤 선택을 내릴까.

26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하는 tvN 월화 드라마 '아르곤'(연출 이윤정/극본 전영신, 주원규, 신하은)은 가짜 뉴스가 범람하는 세상에서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탐사보도팀 아르곤의 이야기를 다룬 극이다.

이 중심에 있는 아르곤 수장 김백진(김주혁 분)은 다른 무엇보다도 팩트만을 중시, 진짜 기자의 모습이 무엇인지를 몸소 보여주고 있다. 또한 그는 까다롭고 높은 뉴스 판단 기준, 정직한 보도에 관한 집념까지 지녔다. 한 마디로 기자 그 자체인 인물이다.

팀원 신철(박원상 분), 육혜리(박희본 분), 이연화(천우희 분), 엄민호(심지호 분) 등은 이런 김백진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진실에만 집중, 김백진 못지않은 열정을 빛내고 있다. 이렇게 서로 간의 좋은 호흡으로 올바른 뉴스를 만들어가고 있는 아르곤에 위기가 닥쳤다. 김백진이 "팀을 옮기고 싶다"고 말한 것.

아르곤에 인생의 모든 걸 쏟아부운 김백진이기에, 이와 같은 결정은 반전 그 자체였다. "팀원들의 발전을 막고 있다"고 했던 유명호(이승준 분)의 말이 김백진의 마음을 변하게 한 것으로 보인다. 유명호와의 대화 후 김백진은 후배 기자들에게 "언제까지 내 이름으로 갈 거냐", "기사 쓰는 훈련이 하나도 안 되어 있다"라는 식의 말을 던지며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마음을 가다듬은 후 김백진은 엄민호에게 "이제 데스크 볼 때도 됐네"라며 아르곤 앵커석에 앉아보라고 권유하는가 하면, 엄민호의 장점을 하나하나 열거했다. 그런가 하면 미드 타운 취재에 있어서 중요 단서를 잡은 이연화에게 "잘했다"라고만 말할 뿐, 그 내용이 무엇인지를 묻지도 않았다. 칭찬 한마디, 이게 끝이었다.

마치 팀원들에게 작별인사를 고하는 듯한 김백진이었다. 더불어 김백진은 교회 소송 건으로 껄끄러운 관계를 유지했던 육혜리에게 진심을 담아 사과, 정상 퇴사 처리가 되었음을 알려줬다. 이에 시청자들은 김백진이 정말로 아르곤을 떠나는 것이냐며, 종영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큰 화두를 던져 적은 분량에 아쉬움을 표현하고 있다.

과연 김백진은 아르곤에 작별 인사를 고할 것인지,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지, 김백진 없는 아르곤의 향후 행보는 어떻게 될 것인지 등 여러 가지 부분에서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는 '아르곤'이다. 보다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아르곤' 마지막 회는 26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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