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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강정호, 제한선수 신분으로 도미니카 윈터리그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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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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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강정호(30,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제한선수의 신분으로 도미니카 윈터리그에 출전하게 된다.

미국 피츠버그 지역 언론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25일(한국시간) 닐 헌팅턴 감독의 말을 인용해 "MLB사무국과 선수 노조의 동의를 얻어 강정호가 윈터리그에서 제한선수 신분으로 뛴다"라고 보도했다. 제한선수 신분은 경기 출전에는 아무 문제가 없으나, 20인·40인 로스터에 들지 못하고 급료를 받을 수 없다.

헌팅턴 감독은 "강정호가 다음 시즌 복귀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아길라스 시바에냐스와 긴밀하게 협력 중이다"라고 밝혔다. 강정호는 피츠버그 구단의 주도 하에 아길라스 시바에냐스와 계약을 맺었다. "앞일은 장담할 수 없지만, 강정호가 비자만 발급받을 수 있다면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징역 8년과 집행유예 2년의 징역형을 선고 받은 강정호는 비자가 발급되지 않아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복귀가 불발됐다. 오는 10월부터 12월 중순까지 아길라스 시바에냐스에서 뛴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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