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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Oh!쎈 초점] '사랑의온도', '20세기' 없는 월화극 최대 수혜자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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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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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진영 기자] MBC 새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 첫 방송이 총파업 여파로 연기됐다. 이에 따라 SBS '사랑의 온도'가 월화극 1위 자리를 굳힐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MBC 편성표에 따르면 이날 첫 방송 예정이었던 '20세기 소년소녀' 대신 지난 3월 방송됐던 '세가지색 판타지-생동성 연애'가 오후 10시부터 방송된다.

'20세기 소년소녀'는 어린 시절부터 한 동네에서 자라온 35세 여자 ‘봉고파 3인방’이 서툰 사랑과 진한 우정을 통해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 로맨스 드라마로, 한예슬, 김지석, 이상우, 류현경, 이상희, 안세하, 오상진, 구구단 강미나 등이 출연한다. 당초 '왕은 사랑한다' 후속으로 25일 방송될 예정이었던 이 드라마는 4일부터 시작된 MBC 총파업 여파로 인해 촬영이 중단된 바 있다.

뒤늦게 촬영이 재개됐지만, 상황이 여의치 못해 첫 방송이 연기됐다. 이에 대해 MBC 측은 "촬영 일정으로 첫 방송 편성이 조정됐다. 10월 2일에 첫 방송이 나갈 수 있도록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미 방송을 시작한 KBS 2TV '란제리 소녀시대'와 SBS '사랑의 온도'만이 월화극 싸움을 이어갈 예정. 특히 '사랑의 온도'는 2회(60분 기준)에서 10%에 가까운 시청률을 얻으며 월화극 1위 자리를 꿰찬 만큼 이번 '20세기 소년소녀'의 첫 방송 연기가 회심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랑의 온도'는 온라인 동호회 채팅으로 시작해 현실에서 만나게 된 드라마 작가 지망생 현수(서현진 분)와 프렌치 셰프를 꿈꾸는 정선(양세종 분), 그리고 이들의 주변 인물들을 통해 피상적인 관계에 길들여져 있는 청춘들의 사랑과 관계를 그리는 드라마로,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상류사회', '닥터스'의 하명희 작가가 자신의 첫 장편 소설 '착한 스프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를 직접 드라마로 각색한 작품이다.

서현진과 양세종이 '낭만닥터 김사부'에 이어 또 한번 연기 호흡을 맞춰 화제를 모았다. 감각적인 대사와 아름다운 영상미를 바탕으로 서현진과 양세종은 설렘 가득한 연상연하 로맨스를 완성,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과연 '사랑의 온도'가 MBC 총파업을 기회삼아 10% 돌파는 물론이고 독보적인 월화극 1위 자리를 꿰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모된다. /parkjy@osen.co.kr

[사진]'사랑의온도', '20세기 소년소녀'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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