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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여신님이 보고 계셔', 다섯 번째 시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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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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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포스터 / 사진제공=연우무대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연출 박소영)가 오는 26일부터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다섯 번째 시즌의 막을 올린다.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2011년 CJ Creative Minds 선정작이다. 2012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예그린’ 앙코르 최우수 선정작으로 뽑혔고, 2013년에는 국회대상 올해의 뮤지컬상 수상을 거머쥐는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또 2014년 9월 일본 세타가야 퍼블릭 씨어터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치며 수많은 대극장 라이선스 공연 사이에서 흥행 신화를 이뤄낸 창작뮤지컬로 평가 받았다. 2015년 공연 이후 2년간의 재정비 시간을 가진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탄탄한 스토리와 풍성한 음악을 기반으로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총성과 비명이 난무하는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다. 기상 악화로 포로 이송선이 난파돼 무인도에 표류하는 남한군과 북한군이 살아 돌아가겠다는 일념 하나로 ‘여신님이 보고 계셔’ 작전을 펼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표류된 군인 중 유일하게 배를 고칠 줄 아는 북한군 선박 조종수 순호가 전쟁 후유증으로 괴로워하자 국군대위 영범은 그에게 무인도를 지키는 여신님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그로 인해 순호는 점차 미소를 되찾으며 배를 고친다. 순호로 하여금 배를 고치고 고국으로 돌아가기 위하여 여신의 존재를 믿는 척을 하던 군인들은 시간이 지나며 그리웠던 첫사랑, 누이동생, 어린 딸, 어머니를 여신에 대입하며 피폐하던 전쟁 속에서 다시 꿈과 희망을 찾는다.

한영범 역은 배우 김신의·김재범·성두섭이 맡는다. 순호는 서은광·윤지온·정휘·임진섭 등이 연기할 예정이다. 이창섭 역은 홍우진·윤석원이 나서고, 신석구는 김대현·강기둥이 캐스팅됐다. 이외에도 조풍래·호효훈·강성욱·손유동·최연우·유리아 등이 출연한다.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오는 26일부터 내년 1월 21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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