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V] '다만세' 여진구, 돌연 소멸 시작…회귀로써 결말 짓나?

'다시 만난 세계' © News1

(서울=뉴스1) 장수민 기자 = '다시 만난 세계'의 여진구와 이연희의 이별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2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에서는 정원(이연희)와의 남은 시간의 행복을 즐기는 해성(여진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원은 해성의 말에 화가 나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그의 감정을 슬프게 한 것은 해성의 "대표님(안재현)이 너 좋아한다. 둘이 잘 지내는 모습 보고 싶다"라는 해성의 당부 때문이었다.

이에 정원은 해성에게 "난 네가 없으면 계속 혼자 살 거다. 아무 걱정하지 말아라. 나는 잘 해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너가 가는 건 슬프겠지만 우리 같이 있는 동안 행복하자"라며 해성을 안심시켰다.

해성이 사라지게 될 것이란 이야기를 들은 이들의 친구 신호방(이시언)은 해성을 집에서 쫓아내 정원의 집으로 보냈다. 이렇게 동거 생활을 시작하게 된 해성과 정원은 함께 요리를 하고, 양치질을 하는 등 신혼부부같은 모습을 보이며 남은 시간동안 애틋한 사랑을 키워나갔다.

또한, 해성은 영준(윤선우)을 찾아가 수지(김혜준)의 신장이식을 위해 자신도 검사를 받아보고 싶다고 했다. 그러나 영준은 "의료법 상, 신분이 불명확한 사람을 불가능하다"며 만류했다. 그러나, 다행히 수지의 신장 기증자가 나왔고, 그는 영준이었다. 영준은 병원장의 딸과 파혼하고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덕분에 수지는 완쾌했고, 다섯 남매의 오해와 미움도 풀리게 됐다.

차민준(안재현)은 사업을 접고 파리로 떠나 파리의 레스토랑에서 일하게 된 사실을 밝히기 위해 해성과 정원을 찾아왔다. 급하게 떠나게 된 민준에게 해성은 "그럼 못 볼 수도 있겠다"며 아쉬움을 드러냈고 찻잔을 들어 한 모금 마시려는 순간 찻잔이 바닥에 떨어져 깨져버렸다.

이는, 점점 해성의 몸이 점점 투명하게 변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해성은 사라지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망연자실했고 정원과 민준은 경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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