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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최고의 TV] ‘병원선’ 하지원♥강민혁, 키스에 연적 등장...‘急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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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유지혜 기자] ‘병원선’이 하지원과 강민혁의 로맨스 급전개를 담아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에서는 버스 전복사고를 통해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급속도로 가까워지는 송은재(하지원 분)와 곽현(강민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버스 전복사고가 일어났고, 의식을 잃은 학생을 구하기 위해 곽현은 기울어져가는 버스에 뛰어 들어갔다. 곽현은 다리에 부상을 입었고, 트라우마가 재발해 고통스러워했다. 이에 송은재는 “손이 기억하는 걸 하게 둬요”라며 곽현을 침착하게 만들었다.

마침내 곽현은 응급처치에 성공했다. 다행히 환자의 맥박은 정상으로 돌아왔다. 송은재는 그런 곽현에게 “수고했다. 이 환자는 선생님이 살렸다”고 토닥였다. 두 사람은 위기를 함께 극복해 묘한 감정을 나눴다.

송은재는 곽현의 생일이라는 걸 알고 그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 곽현은 사진 찍기를 거절하는 송은재를 몰래 찍은 후 사진 위에 ‘지금 이 순간 눈부신 1초’라고 메모하며 그에 대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와인을 마시던 중 곽현은 버스 전복사고 당시 아버지가 심폐소생을 거부하는 사인을 한 기억이 떠올랐다고 고백했다. 송은재 또한 술기운을 빌어 “우리 아버지는 사기꾼”이라고 말하며 가족사를 털어놨다. 곽현은 그런 송은재에 키스하며 “고마워요 당신이 있어줘서”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다음 날 술이 깬 후 전날 기억으로 당황스러워했다. 송은재는 곽현에게 ‘어제 일은 사고“라고 얼버무렸지만, 곽현은 그런 송은재의 손목을 잡아끌며 ”지금 떨리죠. 당황해서 지금 호르몬 핑계 대는 거잖아요“라고 그를 놀렸다.

곽현은 송은재에게 계속 다가갔고, 송은재는 그런 곽현에게 “우린 병원선에서 근무하는 동료”라고 선을 그었다. 곽현은 “이 앞에 가로놓인 것은 벽이 아니라 문이다. 언제든 열고 나오기만 하라. 내가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진심을 고백했다. 송은재의 마음은 흔들렸다.

하지만 그런 두 사람의 앞에 연적이 나타났다. 바로 곽현의 전 여자친구인 화가 최영은(왕지원 분). 병원선에 방문한 최영은과 곽현의 묘한 분위기에 송은재도 은근히 신경을 썼다. 송은재에 최영은은 “저 얼굴이었어요. 그토록 그리워했던 내 남자의 얼굴이. 나 곽선생하고 나 약혼한 사이”라고 말해 송은재를 놀라게 했다.

이날 방송은 그야말로 송은재와 곽현의 로맨스가 급전개된 회차였다. 달달한 키스가 나오고, 비록 술기운이었지만 서로의 진심을 고백하는 송은재와 곽현이 등장했다. 거기에 ‘연적’인 최영은까지 투입됐다. 로맨스를 위한 회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지만, 시청자들은 곽현과 송은재가 갑작스럽게 키스를 하고 급진전이 되니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송은재와 곽현이 의사로서 서로의 신념을 이해하고 더 넓은 사고를 하게 되는 모습은 충분히 그려졌을지언정, 연인으로서 두 캐릭터의 감정 교류는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다. 그런 상황에서 한 회에 키스부터 연적 등장까지 나오는 급전개가 펼쳐져 아쉬움을 자아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병원선’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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