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리뷰] '타쿠마 결승골' 울산, 대구에 3-2 승...3위 수성

[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울산 현대가 대구 FC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기분 좋은 승전보를 울렸다.

울산은 20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구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0라운드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울산은 지난 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 패배를 만회하고,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서 울산은 수보티치가 최저방에서 공격을 주도했고, 김인성과 박용우가 좌우 측면에서 공격을 도왔다. 이영재, 김성환, 타쿠마도 중원에 선발 출전했다. 이에 맞서 대구는 주니오를 중심으로 세징야와 김선민이 공격의 선봉장에 섰다.

원정팀 대구도 물러서지 않고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치열한 볼 다툼이 벌어졌다. 그러나 울산이 선제골의 주인공이 됐다. 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리차드가 헤더 골을 터뜨리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한 것이다.

최근 좋은 흐름을 이어오던 대구도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다. 후반 2분 주니오가 골키퍼가 놓친 공을 골로 마무리한 것이다. 그러나 울산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울산은 후반 5분 수보티치가 재치 있는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렸고, 후반 12분에는 타쿠마가 아크 부근에서 시원시원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대구를 두 골 차로 따돌렸다.

대구도 후반 33분 주니오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부지런히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고, 경기는 결국 울산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

울산 현대 (3): 리차드(전반 26분) 수보티치(후반 5분) 타쿠마(후반 12분)

대구 FC (2): 주니오(후반 2분, 후반 33분)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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