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완 감독 "선수들 하나 되자는 마음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김태완 상주 상무 감독이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0라운드를 앞두고 경기장을 바라보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

[전주=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선수들 하나 되자는 마음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김태완 상주 상무 감독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0라운드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승점 1만 가져가도 성공이라고 생각했는데, 승점 3을 챙겨서 너무 기쁘다”라고 극적인 승리를 거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전북 김민재의 퇴장이 변수가 돼 후반전 우리가 원하는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라며 “선수들의 하나 되어 경기하자는 마음이 라커룸에서 모아졌다. 승리의 원동력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경기를 마친 소감은
승점 1만 가져가도 성공이라고 생각했다. 승점 3을 챙겨서 너무 기쁘다. 전반 실점하고 나서 오늘 어렵지 않을까 싶었는데, 퇴장이 변수가 됐다. 후반전 우리가 원하는 경기를 펼쳤다. 선수들의 하나 되어 경기하자는 것이 라커룸에서 목소리가 모아졌고, 승리의 원동력됐다.

-후반 추가시간 강하다.
군인정신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 선수들 사이에 퍼졌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게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

-경기 전 좋은 활약을 예고한 두 선수가 골을 넣었다.
최근 투톱을 사용하고 있었다. 김호남은 전반부터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다. 전북이 강팀이고 10명이어도 우리를 압박했지만, 하나 해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다.

-창단 후 전북 상대로 첫 승했다.
전북을 이긴 기억이 없다. 광주 상무 시절부터 잘 안 됐다. 선수들의 하고자하는 의욕이 강했다.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극복하려는 것이 오늘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리그 1위 팀을 이겼기 때문에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를 임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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