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클래식 RECORD] '김호남 극장골' 상주, 전북전 '첫 승' 역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인터풋볼=전주] 최한결 기자= 잘 싸웠다. 김호남이 극장골을 터트린 상주 상무가 14번째 맞대결에서 전북 현대에 승리를 거뒀다.

상주는 20일 저녁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북에 2-1 승리를 거뒀다.

상주는 유독 전북에 약했다. 이번 경기 전까지 전북과 맞대결에서 13경기 10패 3무로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 했다. 특히 원정 경기에선 더 심했다. 전북의 홈에서 치른 7경기에서 전패를 당했다.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4월엔 전주종합운동장에서 1-4로 대패했다. 이어 7월 홈에서 펼쳐진 경기에서도 1-3으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상주가 중요한 순간 전북을 다시 만났다. 상주는 전북전 직전까지 상주는 승점 28점으로 리그 11위에 위치했다. 강등 회피를 위해 남은 경기에서 승점을 계속 쌓아야 한다. 마침 지난 29라운드에서 '강등권 경쟁자' 광주를 상대로 3-2 승리를 거뒀다.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5백을 꺼냈다. 김태완 감독은 "어려운 경기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이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김태완 감독의 전술이 통했다. 상주는 전반 중반 프리킥으로 정혁에게 한 골을 내준 것을 제외하면 이렇다할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오히려 전북은 김민재가 퇴장당하며 위기를 맞았다.

후반전은 상주의 분위기였다. 상주는 후반 4분 이종원, 후반 9분 김호남이 연이어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전반 15분 주민규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어 상주는 빠른 공격에 힘을 주며 전북을 압박했다.

극적인 승리가 됐다. 후반 추가시간 김호남이 결승골을 터트렸다. 이로써 상주는 14번째 경기에서 전북전 첫 승을 기록하는 역사를 썼다.

사진=윤경식 기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