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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경향신문 가을야구를 만든 사람들③] 동호인 야구 대회 기록 수준을 한단계 높인 아이온, 캐치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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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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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장항야구장 개장 기념 2017 경향신문과 함께 하는 가을야구’는 동호인 대회 최초로 경기 동영상과 상황별 기록을 동시에 제공한다.

영상은 사회인 야구 영상 제작업체 캐치폼이 맡는다. 캐치폼은 현재 파주에이스볼파크, 현천야구장 등 전국 21개 야구장에 카메라를 설치한 뒤 영상을 찍어 제공하고 있다. 야구장에 설치된 카메라 4개가 처음부터 끝까지 영상을 찍은 뒤 풀 경기 영상, 하이라이트 영상, 개인별 영상 등으로 편집해 제공한다. 캐치폼은 이번 가을야구 31개 전경기 풀영상을 찍어 공식 홈페이지(http://khan.tamm.io)에 링크된 캐치폼 홈페이지에 올려놓는다.

기록을 담당한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기록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기록원이 종이 기록지에 경기 내용을 적은 뒤 웹으로 옮기는 기존 방식을 하나로 통일한 것이다. 모바일 웹을 통해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경기 내용을 기록하면 웹에 기록을 남길 수 있고 개별 기록들이 누적되면 팀 전체, 개인 전체 기록까지 자연스럽게 나온다. 지금처럼 동호인 팀이 엑셀 등 프로그램을 이용해 개별적으로 팀 기록을 만들 필요가 없다.

가을야구에서는 두 가지 서비스가 하나로 묶인다. 장항야구장에 설치된 4대 카메라를 통해 촬영된 영상이 세부 기록과 동시에 제공되는 것이다. 안재석 아이온 본부장은 “동영상을 이닝별로 건너뛰면서 해당 기록과 함께 볼 수 있는 서비스”라며 “향후에는 선수별, 타순별, 상황별로 세분화해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우진 캐치폼 실장은 “경기 풀영상은 무료로 볼 수 있고 개인별 영상은 소액을 받고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아이온은 공급자가 아니라 소비자 측면에서 스포츠 대회를 분석해 시장 가치를 산출하는 회사다. 국내프로 골프대회 갤러리 티켓 판매를 단일화했고 갤러리 동선, 기호 등을 분석해 갤러리들의 심리를 파악한 뒤 대회 주최 측과 후원사에게 소비자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캐치폼은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동호인 야구 영상을 대개 무료로 제공하면서 개인 활약상 등을 조금씩 유료화하고 있다. 조우진 실장은 “내년에 최대 40개 경기장에 카메라를 설치해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향후 탁구, 테니스, 배드민턴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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