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US女오픈 챔프 박성현 1년만에 한국서 샷대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진출해 US여자오픈 등 2승을 거두고 상금랭킹 1위, 세계랭킹 2위에 오른 '남달라' 박성현(24·KEB하나은행)이 1년 만에 한국 무대에서 샷을 날린다.

박성현은 오는 22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

박성현이 KLPGA투어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지난해 11월 열린 팬텀 클래식 이후 무려 11개월 만. 지난해 KLPGA투어에서 7승을 올리며 톱골퍼로 군림하던 박성현은 올해부터는 LPGA투어로 진출해 '글로벌 톱스타'로 자리 잡았다.

19일 한국에 도착한 박성현은 20일 프로암, 21일 골프스킬 대결을 펼친 뒤 22일부터 경기에 나선다.

박성현은 박세리 인비테이셔널과 좋은 인연이 있다. 먼저 박성현은 박세리가 속한 소속사와 같은 세마 매니지먼트사 소속이다. 또 2015년에는 이 대회 우승으로 시즌 3승째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코스레코드를 기록하며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골프팬들의 관심은 역시 박성현과 '포스트 박성현'의 맞대결.

올 시즌 박성현이 떠난 KLPGA투어는 치열한 '톱골퍼 혈전'이 펼쳐지고 있다. 먼저 이정은(21·토니모리)은 상금·대상포인트·평균타수 1위를 달리며 투어 2년차에 펄펄 날고 있다. '전반기 대세' 김지현(26·한화)과 하반기 시작과 함께 2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고진영(22·하이트진로)도 박성현을 넘고 치열한 타이틀 경쟁을 펼친다는 각오다.

또 '메이저 퀸' 오지현과 김해림(28·롯데) 등도 올 시즌 '토종 골프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고 LPGA투어에서 통산 9승을 거둔 최나연(30)과 올해부터 미국에서 뛰는 이정은(29)도 박성현과 함께 고국 나들이에 나선다.

[조효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