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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김지수/사진=넥센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넥센 내야수 김지수(31)가 프로 데뷔 후 첫 포수 마스크를 썼다.
김지수는 16일 마산 구장에서 열린 NC와 경기에서 14-14로 맞선 9회말 포수로 나섰다. 넥센이 1군 엔트리에 든 포수 3명을 모두 소진했기 때문이다.
5위 싸움을 위해 총력전을 선언한 넥센은 이날 일찌감치 대타 카드를 가동했다. 4회 1사 후 포수 주효상 타석에서 대타 박동원을 냈고, 6회 무사 1루에서는 포수 박동원 대신 고종욱 카드를 꺼냈다. 이후 김재현이 안방을 지켰지만 12-14로 뒤진 9회 1사 만루 찬스에서 넥센은 대타 임병욱 카드를 사용했다. 임병욱은 찬스를 살리지 못했지만 후속 이정후가 2타점 적시타로 14-14를 만들면서 경기는 9회말로 넘어갔다.
하지만 넥센에는 더 이상 낼 수 있는 포수가 없었다. 결국 넥센은 내야수 김지수를 9회말 포수로 세웠다. 2009년 프로에 입단한 김지수는 이전까지 한 번도 포수로 나온 적이 없다.
'포수 김지수'는 9회말 투수 김상수와 호흡을 맞춰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마산=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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