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연출 김형석/극본 소현경) 5회에는 서지수(서은수 분)과 서지안(신혜선 분)의 뒤바뀐 운명이 그려졌다.
서지수는 25년을 쌍둥이로 살아온 서지안이 친자매가 아니라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서지안은 여전히 자신들을 가족이라며, 그저 다른 가족이 생길 뿐이라고 다독였다. 서지안이 함께 살겠다고 했다는 말에 노명희(나영희 분)와 최재성(전노민 분)은 기뻐하며 새 가족을 맞을 준비에 들어갔다. 하지만 큰 문제가 있었다. 양미정(김혜옥 분)이 얼마 전 정규직 계약에 실패한데다, 친구로부터 멸시를 받은 서지안이 안타까워 거짓말을 했던 것. 노명희와 최재성의 진짜 딸은 서지안이 아닌 서지수였다. 양미정은 조소를 전공하기를 원하던 서지안이 해성가에 가서 꿈을 다 이룰 수 있기를 희망했다.
나명희는 최재성의 설득에 양미정과 서태수(천호진 분)를 용서하기로 했다. 더불어 25년 간 자신의 딸을 키워준 대가로 해성그룹 직영점을 내어주려고 했다. 그러나 조건이 붙었다. 서지안이 자신의 집에 적응하기까지 당분간 왕래를 시킬 생각이 없다는 것. 이 자리에서 나명희를 통해 서태수가 물류 회사에서 일한다는 게 아닌 공사판을 전전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양미정은 결국 나명희의 제안을 받아들이게 됐다.
최도경(박시후 분)은 서지안에게 돈을 돌려받고도 찝찝한 기분을 지우지 못했다. 오백만 원에도 절절 매던 서지안이 무리를 해서 돈을 마련해온 건 아닌지 걱정됐기 때문. 여기에 최근 기자들이 재벌가 갑질으로 기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정보를 들은 뒤라 최도경의 불안감은 점점 더 커져갔다. 서지안이 떠난다는 말에 하루 종일 시름하던 서지수는 대화를 요청했다. 변하는 건 없다는 서지안에게 서지수는 “언니 꼭 가야 해? 돈 때문에 가는 거야? 왜 꼭 가야하는데”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서지수는 선우희(정소영 분)의 카페 앞에서 선우혁(이태환 분)과 함께 있는 서지안을 보게 됐다. 여자라는 걸 인지했지만 서지안이라는 건 못 본 상태였다. 놀란 마음에 서지수는 서지안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서태수의 부름을 받고 가던 서지안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 서지수는 서지안이 당장 떠나는 줄 알고 놀라 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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