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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가 화끈한 타격으로 시즌 80승 고지를 밟았다.
KIA는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시즌 11차전에서 선발 헥터 노에시가 호투하고 3회에만 9점을 뽑는 등 장단 20안타를 쏟아붓는 화력를 앞세워 17-3으로 대승을 거두었다. kt와 팀간 6승5패로 앞서면서 시즌 80승 고지에 등정했다. 아울러 팀 통산 2300승(역대 두 번째)을 수확햇다.
승부는 3회말 KIA 공격에서 결정났다. 선두타자 김호령이 볼넷을 골라내고 도루에 성공하자 김선빈이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적시타로 응답했다. 이어 김선빈 중전안타, 김주찬 중전적시타가 나왔고 버나디나의 왼쪽 담장 2루타에 이어 최형우가 3유간을 빠지는 2타점짜리 적시타로 4-0을 만들엇다.
계속된 공격에서 1사후 안치홍이 좌전안타로 뒤를 받쳤고 2사후 한승택이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로 다시 한 점을 보탰다. 박세진이 내려가고 이종혁이 올라오자 김호령이 2타점 우전안타로 두들겨 7-0. 김주찬과 버나니나가 각각 적시타를 터트려 9-0까지 달아났다. 4회는 이범호의 시즌 23호 솔로포가 터졌다.
KIA는 6회에서는 2사후 만루 기회를 잡고 상대 포수 패스트볼과 버나디나의 시즌 25호 우월 3점홈런이 터져 14-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김선빈은 4안타 3득점을 올리며 타격감을 한껏 과시했다. 버나디나는 3안타 5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김호령은 7회 시즌 마수걸이 스리런포를 가동했다.
타선의 화끈한 지원을 받은 헥터는 7⅔이닝동안 7피안타 1볼넷 1실점 호투로 시즌 18승 사냥에 성공했다. 남은경기에서 20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신인 남재현이 바통을 이어 9회 2안타와 우익수 실책이 겹치며 2점을 내주었다.
kt는 8회 정현의 희생플라이로 영패를 면했고 9회 김동욱의 적시타 등 2안타 1볼넷을 묶어 두 점을 보탰다. kt 선발 박세진이 2⅔이닝 7피안타 7실점 부진으로 패전을 안았다. 1회와 2회는 무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3회 무너진 것이 패인이 되었다. 이종혁, 홍성용, 강장산 등이 뒤를 이었지만 뜨거운 KIA 방망이를 피하지 못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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