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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뉴시스】권혁진 기자 = 데뷔전에서 엄청난 힘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한국전력 새 외국인 선수 펠리페 알톤 반데로(29·브라질·등록명 펠리페).
그가 느낀 한국배구의 첫 인상은 끈질긴 수비였다.
한국전력은 16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 천안 넵스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3-1(25-20 22-25 26-24 25-22)로 이겼다.
첫 선을 보인 펠리페는 이날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5점을 올렸다. 범실도 7개로 라이트 공격수로는 준수한 편이었다. 힘이 잔뜩 실린 서브로는 6점이나 뽑았다.
펠리페는 "오랜 기간 맞춰왔고 훈련을 진행했는데 플레이가 잘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펠리페는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었다. 스위스, 이탈리아, 폴란드 등 유럽 경험은 풍부하지만 한국 배구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펠리페는 "한국에 와서 경기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다른 나라보다 수준이 높기에 항상 100%를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펠리페는 이어 "한국 선수들은 수비력이 굉장히 좋다. 100% 힘을 쏟지 않으면 점수를 내기가 굉장히 힘들다"고 인상을 전했다.
한국전력 김철수 감독은 "펠리페는 연습 때도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다. 그리고 이를 행동으로 옮기려고 하는 모습이 마음에 든다"고 칭찬했다.
다만 그는 "힘은 좋지만 블로킹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에 펠리페는 "맞다. 그 부분이 코트 안에서 가장 안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실전과 연습을 병행하며 보완하겠다고 다짐했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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