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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이대호, ‘巨人킬러’ 켈리 상대 선제 솔로홈런 ‘3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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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안준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자존심 이대호(35)가 천적 메릴 켈리(29·SK와이번스)에 한 방 날렸다.

이대호는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셔 열린 SK와이번스와의 시즌 팀간 14차전에 4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이대호는 0의 행진이 계속되던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켈리와 볼카운트 2-2에서 6구째를 밀어쳐 우측담장으로 넘겼다. 이날 태풍 탈림의 영향으로 부산은 바람이 세게 불었고, 이대호의 타구는 바람의 저항을 이겨내며 우측담장을 살짝 넘어갔다. 비거리는 105m. 자신의 시즌 32호 홈런이다.

천적 켈리 상대로 선취점을 만드는 홈런이었다. 올해 롯데는 켈리와 5경기를 만났는데, 켈리에 2승을 헌납했다. 켈리의 롯데전 평균자책점은 1.49다. 이날도 이대호의 홈런 전까지 롯데 타선을 봉쇄하고 있었다. 앞서 롯데는 3회말 무사 2루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매일경제

롯데 이대호가 천적 SK 메릴 켈리를 상대로 선제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사진=MK스포츠 DB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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