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2015년 1R·2R 지명' 테이블세터 출격

16일 한화전, 안익훈-최민창 1-2번 타순에 배치

LG 트윈스 안익훈이 안타를 치고 1루에 나간 뒤 한혁수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뉴스1 DB©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LG 트윈스가 '유망주 테이블세터'를 가동한다. 2015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2라운드에 지명된 선수가 나란히 1,2번 타순에 포진한다.

LG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1번타자 안익훈, 2번타자 최민창을 선발 출전시킨다.

안익훈과 최민창은 지난 201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2라운드 지명을 받은 선수들. 양상문 감독은 "입단 당시 안익훈은 수비에서, 최민창은 타격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안익훈은 리그 정상급 중견수 수비력을 앞세워 신인 시절인 2015년부터 1군 무대에서 활약했다. 올 시즌은 타격 면에서도 기량이 향상된 모습을 보이며 96경기에서 타율 0.320을 기록 중이다.

최민창은 퓨처스리그에만 머물다 지난 15일 처음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성적은 61경기에서 타율 0.234 12타점 6도루.

안익훈과 최민창 모두 좌타자다. 이날 한화 선발 투수가 사이드암 김재영이라는 점에서 두 선수가 선발 테이블세터 조합을 이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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