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3줄요약] 번리에 0-1 패, 이청용 실수가 아쉬운 C.팰리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세 줄로 요약한 2017-18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번리 vs 크리스탈 팰리스.

1.EPL 통산 100경기, 시즌 첫 선발 출전한 이청용

2.4연패, 경질까지 거론되는 데 부어

3.전방 압박+측면 공격, 번리의 명확한 플랜

#EPL 통산 100경기, 시즌 첫 선발 출전한 이청용

이청용이 시즌 첫 선발 출전했다. 지난 23일 입스위치와 카르바오컵 경기에서 교체 출전한 뒤 연이어 스완지 시티와 리그 경기에 출전했다. 데 부어 감독은 2경기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친 이청용에게 기회를 줬다. 번리와 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선발 출전시켰다. 이청용의 EPL 통산 100경기였다.

이청용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섰다. 최전방 벤테케가 있었고 오른쪽엔 타운젠드가 섰다. 이청요의 시즌 첫 선발 경기는 악몽이 됐다. 전반 3분 압박을 받은 이청용이 후방으로 백패스 했다. 번리의 우드가 볼을 낚아챘고 골키퍼가 나온 걸 보고 그대로 슈팅했다. 3연패 이후 분위기를 반전해야 하는 C.팰리스는 전반 초반 악재를 맞았다.

전반 고전한 이청용은 후반 영향력을 높였다. 왼쪽 측면과 중앙을 오고가며 C,팰리스의 공격을 주도했다. 다만 측면에서 크로스는 정확도가 떨어졌다. 동료 선수에게 좋은 타이밍에 내준 패스는 의미 있는 공격 작업으로 마무리되지 않았다. 이청용은 후반 18분 신예 루메카와 교체됐다.

#4연패, 경질까지 거론되는 데 부어

C.팰리스는 개막전 승격팀 허더스필드 타운에 0-3 완패했다. 2라운드 리버풀, 3라운드 스완지 시티에 0-2로 졌다. 리그 3연패 하는 도중 득점이 하나도 없다. 지난 시즌 중반 부임한 데 부어 감독은 여전히 구단에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C.팰리스가 데 부어 감독의 경질을 준비하고 있다. 번리전에서 지면 4경기 만에 경질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데 부어 감독의 자신의 거취가 결정될 중요한 경기에서 무기력하게 졌다. 4연패 했고 무득점 7실점 했다. 상황이 어려워졌다.

#전방 압박+측면 공격, 번리의 명확한 플랜

번리는 명확한 플랜이 있는 팀이다. 4-4-2로 라인을 내리고 역습을 한다. 전방엔 힘이 있고 버틸 수 있는 선수를 배치한다. 디쉬 번리 감독의 축구 철학은 명확하다. C,팰리스를 상대로 번리의 전방압박이 통했다. 전반 3분 만에 이청용의 실수를 우드가 마무리했다.

선제골이 이른 시점에 나왔고 C,팰리스의 공격은 통제 수준이었다. 전반 C,팰리스에 8개 슛을 허용했지만 의미 있진 않았다. 오히려 후반 이청용을 중심으로 공격 작업을 개편한 C,팰리스에 1~2차례 기회를 내줬다.

디쉬 감독은 전방 투톱의 영향력이 떨어졌다고 봤고 후반 18분 보크스를 대신해 반스를 투입했다. 압박의 적극성을 회복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스코어가 앞서가고 있는 현실적 상황이 번리의 공격성을 약화시켰다. 번리는 라인을 내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정보

2017-2018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번리 vs 크리스탈 팰리스, 2017년 9월 10일 오후 9시 30분, 영국 터프 무어

번리 1-0(1-0) 크리스탈 팰리스

득점자: 11.우드 3' /

번리(4-4-2) 1.히튼(29.포프 36'); 23.워드, 6.미, 5.타코우스키, 2.로턴; 12.브래디, 16.드루프(18.웨스트우드 81'), 4.코크, 17.베르그구드문드손; 11.우드, 9.보크스(10.반스 64') /감독:션 디쉬

크리스탈 팰리스(4-3-3) 13.헤네시; 15.슐러프, 6.단, 24.포수-멘사, 2.워드; 42.펀천, 7.카바예, 18.맥카터(44.리데발트 81'); 14.이청용(32.루메카 64'), 9.벤테케, 10.타운젠드 /감독:프랑크 데 부어

#Stat Focus

2 - C.팰리스전에서 득점한 우드는 EPL 데뷔 이후 득점을 기록한 2번째 오세아니아인이다.

[영상][EPL] '이청용 실점 빌미' Goal 번리 vs 크리스탈 팰리스 득점 장면 ⓒ스포티비뉴스 장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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