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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기록의 신인’ 장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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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홀 최소타…시즌 첫 다승…상금 1위



경향신문



신인 장이근(24·사진)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17시즌 첫 다승자가 됐다.

장이근은 10일 인천 드림파크 컨트리클럽 드림코스(파72·6938야드)에서 열린 티업·지스윙 메가오픈(총상금 5억원)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추가해 5언더파 67타로 마쳤다. 최종합계 28언더파 260타로 코리안투어 사상 72홀 최소타, 최다 언더파 기록을 세운 장이근은 공동 2위 현정협(34)과 임성재(19)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시즌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장이근은 지난 6월 한국오픈에서 개인 첫 우승을 따낸 뒤 이번 시즌 가장 먼저 2승 고지를 밟으며 돌풍을 예고했다. 신인 선수가 2승 이상을 거둔 것은 2007년 김경태(3승) 이후 10년 만이다.

또 우승 상금 1억원을 더한 장이근은 시즌 상금을 4억7019만원으로 늘려 상금 부문에서도 1위로 올라섰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일을 맞은 장이근은 전반에만 2타를 줄인 데 이어 후반 11·12·14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장이근은 “시즌 처음으로 2승을 달성해 기분이 좋다. 최저타 기록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매 홀 최선을 다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다음 주 신한동해오픈에 이어 제네시스 오픈 등 큰 대회가 이어지는 데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2015년 데뷔한 투어 3년 차 이승택(22)은 이날 버디 11개와 이글 1개, 보기 1개로 12언더파 60타를 치면서 코리안투어 사상 18홀 최소타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2001년 매경오픈 중친싱(대만), 2006년 지산리조트오픈 마크 리슈먼(호주)의 61타였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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