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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이승기 7분 만에 해트트릭' 전북, 강원에 4대 3 진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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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에서 선두 전북이 이승기의 역대 K리그 통산 최단시간 해트트릭 활약을 앞세워 강원에 진땀승을 거뒀습니다.

전북은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과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이승기의 해트트릭과 에두의 추가 골에 힘입어 4대 3으로 승리했습니다.

전북은 경기 시작 44초 만에 강원 김경중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습니다.

하지만 이후 이승기의 원맨쇼가 시작됐습니다.

이승기는 전반 14분 에두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첫 골을 만든 데 이어, 5분 뒤 골대 왼쪽에서 찬 공이 골키퍼를 지나 그대로 골망을 흔들며 두 번째 골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2분 뒤 박원재의 재치있는 백 패스를 받아 세 번째 골을 완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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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14분부터 21분까지 7분 사이에 시즌 4·5·6호 골을 한꺼번에 넣으면서 K리그 사상 최단시간 해트트릭 기록을 썼습니다.

지금까지는 지난해 8월 K리그 챌린지 부산 고경민과 2004년 8월 울산의 제칼로가 기록한 10분이 최단시간 해트트릭 기록이었습니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에두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전북은 4대 1로 앞서 갔습니다.

전북은 후반 강원의 거센 반격에 고전했습니다.

후반 8분 디에고, 35분에는 정조국에게 잇따라 골을 내주며 4대 3으로 추격당했지만, 더 이상은 실점하지 않고 승리를 지켰습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전북은 2위 제주와 승점 차를 6으로 벌리며 여유롭게 선두를 굳혔습니다.

2010년 7월 이후 전북을 상대로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하고 있는 강원은 11승 7무 10패, 승점 40점으로 6위를 지켰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최희진 기자 chnove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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