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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한국 여자배구, 러시아에 완패...그랜드 챔피언십 전패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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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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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2017 그랜드 챔피언십에서 한 세트도 얻지 못하고 5전 전패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은 10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러시아와 5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0-3(19-25 16-25 21-25)으로 패했다.

레프트 이재영(흥국생명)이 12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지만 신장과 파워의 열세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주전 라이트인 하혜진(한국도로공사)까지 발등 부상으로 이날 경기에서 빠져 더욱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세계랭킹 10위인 한국은 김연경(중국 상하이), 김희진(IBK기업은행) 등 주축 선수들을 모두 빼고 이번 대회에 나섰다. 2진급 선수들을 주축으로 최선을 다했지만 일본(6위), 미국(2위), 중국(1위), 브라질(4위), 러시아(5위)에 한 세트도 따지 못하고 모두 졌다.

비록 결과는 좋지 못했지만 소득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부상 때문에 그동안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던 이재영이 이번 대회에서 주공격수 역할을 하면서 컨디션이 올라온 모습을 보였다.

주전 라이트로 대부분 경기에 나선 하혜진도 국제용 공격수로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러시아전에서 8점을 올린 유서연(한국도로공사)도 가능성을 보여줬다.

한국 여자배구는 이제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태국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예선에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김연경, 김희진, 박정아(도로공사) 등 주축 선수들이 모두 합류한다.

태국, 베트남, 이란, 북한과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경기를 치러 상위 2개 팀이 세계선수권 본선 출전권을 얻는다. 한국은 이번 세계선수권 예선에서 태국과 1위 자리를 놓고 다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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