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3 (목)

류현진 12일 등판 취소…18일 워싱턴전에 나설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투데이

류현진이 5일(현지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경기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AP연합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투데이 방정훈 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등판 예정이었던 1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결장한다.

미국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의 다저스 담당 기자 빌 플렁킷은 1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다저스가 류현진의 등판을 미룬다. 류현진이 등판할 예정이던 12일 경기는 마에다 겐타가 나선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의 빌 샤이킨 기자 또한 “12일 경기에는 마에다가 등판한다. 류현진이 다음 등판을 거른다”고 전했다.

애초 류현진은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방문 경기에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휴식’이라는 이유를 들어 선발 등판 계획을 바꿨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몸 상태는 좋지만 과부하에 걸리지 않게 조심하려 한다. 내년 시즌도 생각해야 한다”며 “류현진은 올 시즌 내에 몇 차례 더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플렁킷 기자는 “류현진이 한 차례만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고 18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22경기에 등판해 117⅔이닝 5승 7패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두 차례 등판해 승리 없이 1패만 당했지만 평균자책점 0.69(13이닝 1자책)로 호투를 선보였다.

샌프란시스코를 제물로 시즌 6승에 도달하는 꿈을 꾼 류현진은 기회 대신 휴식을 얻었다.

다저스는 현재 6선발 체제를 유지하고 있지만 곧 5선발 체제로 변환한다. 이와 함께 포스트시즌에 나설 선발 4명도 결정할 계획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류현진은 마에다와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마에다가 샌프란시스코전에서 호투하면 류현진의 입지는 좁아질 수도 있다.

만약 류현진이 플렁킷 기자의 전망처럼 18일 워싱턴전(워싱턴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에 선발 등판한다면 ‘강팀을 상대로도 호투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