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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타격 자세 변화' 롯데 번즈, 하위 타순의 '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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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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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타격폼에 약간의 변화를 준 이후 더 잘하고 있다."

롯데가 시즌 막판 뒷심을 발휘하면서 4위에 올랐고, 지금 순위를 지키면서 '가을 야구' 가능성을 높이는 원동력 가운데 하나가 타선의 힘이다. 이 가운데 하위 타순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외국인 타자 앤디 번즈(27)가 있다.

번즈는 9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그러나 그는 최근 매서운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전날 무안타 침묵 경기를 포함해도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325(40타수 13안타) 1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주로 7번 타순에 배치돼 중심 타순과 하위 타순의 '연결 고리'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수비적인 면에서는 이미 빼어난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번즈가 타격에서도 팀 공격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시즌 도중 부진했던 시기도 있었지만, 극복하고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못 칠때도 있지만, 큰 기복을 보이지 않고 있다. 타격 자세에 변화를 준 게 효과를 보고 있다.

김승관 타격 코치는 "타격 자세를 바꾼 게 효과를 보고 있다. 타석에서 서 있을 때 자세가 컸다. 때문에 팔꿈치를 좀 내리고 변화를 줬다"면서 "빠른 공에 대처하는 게 늦었다. 그러나 타격폼 변화 이후 타격할 때 준비 자세가 빨라지면서 좋아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 코치는 "하위 타순이 톱니바퀴가 물리듯 잘 이어지고 있다"면서 번즈가 제 몫을 잘해주는 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칭찬했다.

지난 1월 롯데와 계약한 뒤 한국 무대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번즈는 시즌 초반 공격적인 면에서는 저평가를 받으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어느덧 3할 타율을 바라보고 있다. 자세를 낮추고 성적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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