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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피츠버그 언론 "강정호 돌아오면 주전 3루수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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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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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강정호(30·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음주운전으로 올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뛰지 못하고 있다. 현재로는 내년에도 활약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하지만 현지에서 흘러나오는 얘기들을 들어보면 피츠버그 구단은 여전히 강정호를 기다리고 있다. 강정호의 개인훈련을 직간접적으로 돕는가 하면 도미니카 윈터리그 출전을 연결하는 등 복귀 가능성을 계속 열어두고 있다.

피츠버그 구단 소식을 다루는 ‘파이리츠 브레이크다운’은 10일(한국시간) ‘데이비드 프리스(34)는 2018시즌에 벤치 멤버가 될 각오를 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강정호의 복귀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 매체는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도미니카 윈터리그 참가를 추진했고, 결국 성공했다”며 “팀은 강정호가 2018시즌 로스터에 들어가는 것을 낙관적으로 바라본다”고 전했다.

이어 “물론 (강정호의 복귀를)보장할 수는 없다. 그렇기에 프리스의 역할도 중요하다”면서도 “하지만 내년에 강정호가 돌아온다면, 주전 3루수의 주인공은 그가 될 것”이라 덧붙였다.

2011년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 출신인 프리스는 이번 시즌 강정호의 백업 요원으로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강정호가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주전 3루수를 맡았다.

올시즌 성적은 타율 2할6푼5리(374타수 99안타) 10홈런 47타점 42득점. 나쁘진 않지만 주전 3루수로서 만족할만한 성적도 아니었다. 이 매체는 “프리스가 내년에는 벤치 멤버로 밀려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2월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로 재판에 넘겨져 1심과 항소심 모두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강정호는 미국 취업비자를 받지 못해 국내에서 개인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대신 오는 10월 말 시작하는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 참가해 컨디션과 실전경험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도미니카 윈터리그는 도미니카 선수들이 주로 참가하지만 재기를 노리는 메이저리거나 실전 경험이 필요한 유망주도 상당수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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