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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간밤의 TV]'황금빛 내 인생' 박시후 '반전 상남자 매력' 주말극 1위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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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배우 박시후가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재벌 3세의 ‘반전 상남자 매력’을 폭발시켰다.

박시후는 지난 9일 KBS 주말극 ‘황금빛 내 인생’(극본 소현경/연출 김형석) 3회 분에서 열정적인 면모를 발산하다가도, 냉철하게 사안에 대처하는 등 ‘극과 극’ 감정을 자연스럽게 소화해내며 관심을 끌어 모았다.

1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황금빛 내인생’은 전국기준 22.4%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주말극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는 지난 3일 방송된 2회가 기록한 23.7%보다는 1.3%p 낮은 수치였다.

같은날 방송된 MBC 주말극 ‘밥상 차리는 남자’(극본 박현주·연출 주성우) 3회는 지난회 대비 3.9%P 하락한 5.9%를 기록했다. 또‘도둑놈 도둑님’(극본 손영목·연출 오경훈) 35회는 10.5%를 기록한 지난회보다 2.5%P하락한 8.0%의 시청률을 보였다.

SBS 주말극 ‘언니는 살아있다’(극본 김순옥·연출 최영훈) 45, 46, 47, 48회는 각각 9.7%, 17.7%, 19.6%, 21.1%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날 방송에서 겉으로는 차갑게 보이지만, 갑질하는 다른 재벌 3세와는 달리,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해성그룹 후계자이자 전략기획팀장인 최도경 역으로 분한 박시후는 극중에서 재벌 3세 친구들의 모임인 N가온의 친구가 사업 파트너로 초대한 외국인과 산속을 누비며 격렬한 운동을 즐겼다.

산악 바이크를 타고 진흙탕 물이 튀는 거친 산속을 거침없이 누비는 모습을 펼쳐낸 것. 이내 과감한 점프로 결승선에 도착, 승리를 만끽하며 뜨거운 에너지를 분출시키는 모습으로 시선을 자극했다.

이런 도경을 향해 친구가 “말했잖아? 익스트림 스포츠 광이야. 스카이다이빙, 윈드서핑, 스키, 스노보드”라고 자랑을 늘어놓자, 도경은 “오바하지 마”라고 친구를 자제시킨 후 상대방에게 “난 스릴 있는 스포츠를 즐겨”라고 말하는 겸손한 태도를 보였던 터. 이어 협상이 잘 풀릴 거 같다고 들뜬 친구에게는 “끝까지 긴장 풀지 마, KSP 그룹, 만만한 투자사 아냐”라고 냉철한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또 최도경은 접촉사고로 악연을 맺은 지안(신혜선)과의 관계에서는 논리적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자상함 가득한 면모를 드러냈다. 지안의 동생 지수(서지수)에게 협박범으로 몰리는 어이없는 사태에 직면했던 최도경이 결국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지수가 풀이 죽은 모습을 보이자, “몰래 나선 거 알면 죽이는 언니 분이, 그러라고 할까요?”라고 넉살을 부리면서도, 해결 방법을 묻는 지수에게 “성인답게. 됐죠?”라고 달래주는 모습을 펼쳐냈던 것.

반면 지안이 회사에서 짤렸다는 지수의 말을 곱씹던 도경은 돈을 안받을 거냐는 비서의 말에 “세상에 거저 봐주는 게 어딨어? 돈이 걸렸는데. 배려는 해도, 적선은 안해”라고 츤데레 면모를 발산하기도 했다. 또한 갑작스럽게 펑크가 난 이벤트 행사 진행자로 지안을 급하게 기용하는 융통성 있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진행비를 중간에 정산해달라는 지안에게는 “내가 왜 모임 즐기다 말고 그쪽 위해서 중간에 나와야 합니까?”라며 “더 이상 구질구질 엮이지 말고, 오늘로 마지막. 두 번 다시 안 봤음 싶은데”라고 까칠함을 분출했다.

한편 ‘황금빛 내 인생’ 3회 분에서는 도경이 잃어버린 줄로만 알고 있던 동생 은석을 찾았다는 소식에 충격을 받는 모습이 담겼다. 도경이 놀란 나머지, 지안에게 돈을 지불해야하는 것도 잊은 채 집으로 향하는 장면과 함께 뒤늦게 사태를 깨닫고 현장으로 달려다가 지안과 혁(이태환)이 만나는 것을 목격하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앞으로 스토리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KBS 주말극 ‘황금빛 내 인생’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monami153@sportsseoul.com

사진 | ‘황금빛 내 인생’ 방송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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