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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혜랑 기자] '원조 국민 여동생' 배우 문근영이 오랜 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건강 문제로 활동을 중단한 뒤 7개월 만의 컴백으로 팬들은 반가움을 표하고 있다.
7일 소속사 나무엑터스에 따르면 문근영은 주연을 맡은 영화 '유리정원'을 통해 오는 10월 12일 개막하는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다. '유리정원'은 지난해 7월 촬영을 마친 작품으로, 극중 문근영은 남들보다는 조금 비밀스럽게 살아온 박사 과정의 연구원 재연 역을 맡았다. '유리정원'은 현실 속 모순과 부딪히고 세상을 외면한 후 벌어지는 놀라운 사건이 소설가의 시선으로 구현되는 미스터리 영화다.
문근영은 지난 2월 갑작스럽게 급성구획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아 충격을 안겼다. 급성구획증후군이라는 이름도 다소 생소한 이 질환은 근육을 비롯한 여러 조직이 4~8시간 내에 괴사하는 무서운 병이다. 잘 알려지지 않은 질환인 만큼 문근영의 건강에 대한 염려가 컸다. 그는 총 4차례에 걸쳐 수술을 받았고 이후 현재까지 건강 회복을 위해 재활치료를 이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소속사 관계자 말에 따르면 문근영은 수술 후 꾸준히 재활치료를 한 덕분에 현재 건강을 많이 회복한 상태라고 한다. 그렇지만 아직 완전히 회복한 것은 아니기에 계속 통원치료를 받으며 건강관리에 힘써야 한다.
1999년 데뷔해 드라마 '가을 동화', 영화 '어린 신부' 등을 통해 '국민 여동생'으로 불리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그였기에 우려와 걱정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았다. 다행히 문근영은 다시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냄으로써 그 걱정을 덜어줄 예정이다. 그러나 부산국제영화제 일정을 제외하고는 아직 차기작에 대한 계획은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관계자는 "개막작 관련해서는 말을 하기 조심스럽다"면서도 "공식 기자회견에서 정식 발표가 있을 것 같다. 출연 배우로서 최선을 다해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역으로 데뷔해 어느덧 데뷔 18년 차인 문근영은 탄탄한 연기 내공을 뽐내며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활동 반경을 넓히기도 했다. 대중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그이기에 부디 쾌차한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얼굴을 자주 보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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