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선빈, 발목 통증으로 선발 제외…최원준 SS

[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 김선빈이 발목 통증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KIA는 2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0차전 경기를 치른다. 전날 KIA는 연장 10회 끝에 SK를 11-10으로 꺾고 3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그리고 이날 경기를 앞두고 투수 김진우의 1군 엔트리를 말소하고 심동섭을 등록했다.

전날 6-0으로 앞서다 역전을 허용했던 KIA는 9회말 터진 김선빈의 극적인 투런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고 승부를 연장전까지 이끌었고, 10회말 상대 실책으로 끝내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김선빈은 경기 후 "초구에 홈런을 치겠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김기태 감독은 김선빈의 이런 생각에 대해 "적은 확률이지만 그런 생각을 한 자체가 대단한 것"이라며 "감독으로서 고맙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26일 경기에서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고질적인 발목 통증으로 불편함을 느낀 탓이다. 김선빈이 제외되면서 최원준이 유격수로 선발 출장하고, 김선빈은 벤치에서 대기할 예정이다.

이날 KIA는 박종훈을 상대해 이명기(우익수)-김주찬(좌익수)-버나디나(중견수)-최형우(지명타자)-안치홍(2루수)-서동욱(1루수)-이범호(3루수)-김민식(포수)-최원준(유격수)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로 정용운이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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