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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삼성 백정현 호투에 상대 팀까지 엄지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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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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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신원철 기자] "공 좋던데요."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삼성 김한수 감독에게 인사를 하러 3루 쪽 더그아웃을 찾아온 박석민은 백정현의 공이 위력적이었다며 혀를 내둘렀다. 박석민은 "공이 아래로 떨어지지 않고 힘있게 들어온다. 솔직히 가운데로 들어온 공도 두 번은 있었는데 늦었다"고 말했다.

삼성은 백정현 덕분에 후반기 가장 공격력이 뛰어난 NC를 3-1로 제압하고 2연승했다. 백정현은 NC 상대로 올해 4경기에서 2승 1홀드 평균자책점 0.68에 그쳤고, 2014년 이후로 봐도 17경기 3.55로 강세다.

김한수 감독은 "(백)정현이가 NC에게만 잘 던지는 게 아니라 고르게 좋은 투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7월 선발 4경기 평균 자책점이 2.13이니 틀린 말이 아니다.

NC 김경문 감독 역시 백정현의 투구를 칭찬했다. "공 끝이 좋았다. 우리 타자들이 쳐야 할 공에도 방망이게 제대로 안 나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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