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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김인경, 마라톤 클래식 우승…시즌 2승-통산 6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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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라운드서 '노보기'에 8언더파 맹타…톰슨 4타차 따돌려

뉴스1

김인경(29·한화)이 24일(한국시간) 열린 LPGA투어 마라톤 클래식 4라운드에서 3번홀 샷을 날리고 있다.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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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김인경(29·한화)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60만달러)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인경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 골프클럽(파72·651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8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3타를 기록한 김인경은 2위 렉시 톰슨(미국·17언더파 267타)을 4타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우승상금은 24만달러(약 2억7000만원).

지난달 초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김인경은 한 달여만에 시즌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지난 2007년부터 LPGA투어에서 활동한 김인경이 시즌 멀티 우승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 시즌 LPGA투어에서의 멀티우승은 유소연(27·메디힐)에 이은 두 번째.

3라운드까지 선두 넬리 코다(미국)에 2타 뒤진 2위였던 김인경은 이날 탁월한 샷감을 발휘하며 간단히 순위를 뒤집었다.

1번홀(파4)부터 버디로 기분좋게 출발한 그는 3번홀(파4)과 4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일찌감치 선두로 나섰다. 이어 7번홀(파5)부터 3연속 버디로 전반에만 6타를 줄이면서 2위 그룹과의 격차도 5타 이상으로 벌려 우승을 예감했다.

김인경은 후반들어 파 세이브 행진을 이어갔다. 14번홀(파3)을 마친 후로는 기상 악화로 잠시 경기가 중단됐고, 한 시간 넘게 기다려야 했다.

하지만 재개된 이후에도 김인경의 감각은 그대로 유지됐다. 그는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은 데 이어 16번홀(파4)에서도 한 타를 더 줄여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김인경은 남은 두 홀을 파세이브하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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