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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아 옛날이여.'
한때 아스날을 넘어 잉글랜드의 희망이던 잭 윌셔(25)가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0일(한국시간) "아스날이 올 여름 이적시장서 윌셔가 자유롭게 떠날 수 있게 할 전망이다. 그는 아르센 웽거 감독의 다음 시즌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다. 아스날은 윌셔에 대한 제안을 들어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어린 나이에 아스날서 데뷔한 윌셔는 출중한 기량으로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특히 월셔는 2010-201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서 FC 바르셀로나 중원과 맞서며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고질적인 부상이 윌셔의 발목을 잡았다. 매 시즌 부상 이력을 남겼다. 아스날에서만 부상으로 인한 결장이 약 150경기를 넘었다. 그를 믿고 신뢰하는 아스날과 웽거 감독이었지만, 부상 때문에 윌셔의 입지는 계속 좁아졌다. 결국 윌셔는 지난 시즌 출전 시간 확보를 위해 AFC 본머스 임대를 선택했다.
본머스에서 윌셔는 부상 악령을 떨친 것처럼 보였다. 시즌 초반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부활을 예고했다. 윌셔는 에디 하우 본머스 감독의 지휘 아래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부상이 다시 한 번 그의 발목을 잡았다. 윌셔는 지난 4월 부상으로 시즌 아웃 선고를 받으면서 재활에만 몰두해야 했다.
부상과 사생활 논란에 시달리는 윌셔임에도 그의 재능에 관심을 가진 팀은 많다. 이탈리아 디 마르지오에 따르면 이탈리아 세리에 A의 삼프도리아가 윌셔 영입을 희망했다. 하지만 삼프도리아와 아스날은 이적료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한 상황이다. 아스날은 880만 파운드(약 129억 원)를 원했지만 삼프도리아는 620만 파운드(약 91억 원)를 제시했다고 한다.
윌셔와 아스날의 계약기간은 1년 남은 상태다. 아스날은 윌셔가 1년 뒤 자유계약으로 나가기 전에 판매를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 메일은 "아스날과 윌셔가 재계약을 체결할 가능성도 있지만 이는 윌셔의 몸값을 지키기 위한 방법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윌셔는 자신의 거취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에게 들어오는 모든 제의를 들어보고 미래를 결정할 예정이다./mcadoo@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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