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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토)

'아버지가 이상해' 이준, 김영철에 분노 "왜 친부라 속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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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KBS2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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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아버지가 이상해' 이준이 김영철에게 분노와 원망의 말을 쏟아냈다.

15일 저녁 7시55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 / 연출 이재상) 39회에서는 안중희(이준 분)를 찾아간 변한수(김영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안중희는 "걱정했다"는 변한수의 말에 "날 걱정했다고요? 이윤석씨?"라고 묻고는 "왜 이렇게 놀라냐. 평생 모를 줄 알았냐. 당신 내 아버지 친구라면서요. 그런데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나를 속였냐"고 따졌다.

또 안중희는 "그럴거면 나를 차라리 받아들이지 말던가. 버젓이 날 집에 데려다 놓고 날 볼 때마다 그런 끔찍한 연기를 했냐. 들킬까봐 그랬냐. 눈치채고 신고라도 하면 잽싸게 대응이라도 하시려 했냐. 기분이 어떠셨냐. 잘하면 평생 안 걸리고 잘 넘어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냐"며 "말씀 좀 해보시라.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뺨치게 연기하시더니 지금은 왜 과묵해지셨냐"고 몰아세웠다.

안중희는 변한수가 "중희야"라고 부르자 "지금 어디서 내 이름을 부르냐. 아버지 행세하면서 날 속였냐. 왜 속였냐"고 소리쳤다. 그는 "당신 때문에 내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오늘에야 알았다. 난 당신 때문에 그 느낌이 어떤 느낌인지도 모르겠다. 나가라"고 분노했다. 결국 변한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그대로 집 밖으로 나가 안타까움을 더했다.
aluem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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