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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7일의 왕비' 삼각멜로, 그 서막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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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7일의 왕비’ 이동건-박민영-연우진. 삼각멜로 폭풍은 시작됐다.

KBS 2TV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에는 목숨과 운명을 건 사랑에 빠진 세 남녀가 있다. 사랑이 깊어질수록 이들을 둘러싼 운명의 굴레가 너무도 슬퍼 시청자는 눈물 짓는다. 바로 박민영(신채경 역), 연우진(이역 역), 이동건(이융 역)의 이야기다.

‘7일의 왕비’ 시청자들 사이에서 가장 뜨거운 반응을 불러 모으고 있는 것은 세 남녀의 치명적 사랑이다. 신채경은 어린 시절 첫사랑이었던 이역을 잊지 못해 5년 동안 그리워했다. 죽은 줄로만 알았던 이역이 나타났지만, 신채경은 다시 고통에 휩싸였다. 그녀를 둘러싼 과거 예언이 이역을 위기로 몰아넣을 것이라 했기 때문이다.

신채경만큼, 그녀를 마음에 둔 두 형제도 슬프기는 마찬가지다. 이역은 형 이융에 대한 복수심, 채경을 다시 만나겠다는 의지로 5년 만에 돌아왔다. 그러나 채경은 과거 예언 때문에 그를 밀어냈다. 이융의 마음도 애가 끓는다. 이융은 지금껏 채경을 휴식처로 생각했다. 하지만 채경과 역이 서로 연심을 품고 있다는 걸 안 순간, 그 역시 채경에 대한 사랑을 깨달았다.

이렇게 얽히고 설킨 세 사람의 감정이 폭풍처럼 휘몰아치기 시작했다. 이융이 신채경에게 이역을 감시하도록 명한 것. 특히 지난 10회 엔딩에서는 신채경을 향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그녀를 와락 품에 안은 이융과 이를 목격한 이역의 눈빛이 교차됐다. 강렬한 삼각멜로 폭풍의 시작을 예고하며,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해 갈지 안방극장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

이런 가운데 ‘7일의 왕비’ 제작진이 10회 파격엔딩, 직후의 모습을 공개했다. 오는 5일 방송되는 11회의 오프닝 장면을 공개했다. 사진 속 이융은 신채경을 자신의 몸 쪽으로 와락 끌어 당기고 있다. 금방이라도 입술이 닿을 듯 가까워진 거리. 신채경은 놀란 눈빛으로, 당황한 듯 그를 밀어내려는 것처럼 보인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이런 신채경과 이융을 목격한 이역의 표정이다. 금방이라도 폭발할 듯 복잡한 감정으로 가득 찬 이역의 눈빛이 긴장감과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반환점을 넘어서며 폭풍 같은 스토리를 풀어낼 ‘7일의 왕비’ 11회는 5일 수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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