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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7일의 왕비' 연우진·이동건 시청자 마음 누가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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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KBS 2TV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에 등장하는 두 남자의 등장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닮은 듯 다른 이들의 매력을 탐구해보자.

▲‘순수 소년 → 거친 남자’ 연우진의 반전

4회에서 성인 이역이 처음 등장했다. 어릴 적 형을 향한 마음에 눈물짓고, 순수한 첫사랑에 설레던 순수 소년의 모습은 사라졌다. 대신 강인한 눈빛과 카리스마, 거친 남성미와 아우라를 내뿜는 남자가 되어 돌아왔다.

연우진은 몸 사리지 않는 액션, 강인한 눈빛으로 ‘이역’ 캐릭터의 반전을 완성했다. 뿐만 아니라 본격 등장하는 5회부터 거친 남자 외에도 애틋하고 가슴 시린 멜로 눈빛까지 보여줄 예정이다.

▲ ‘폭군이지만 감싸고 싶은 남자’ 이동건의 치명적 퇴폐미

극중 조선 10대왕 이융은 우리가 기억하는 희대의 폭군 연산군이다. 얼굴에 튄 붉은 피처럼 잔혹한 인물. 그러나 ‘7일의 왕비’ 속 이융은 자꾸만 감싸주고 싶은 슬픈 왕이다. 이융의 마음 속에는 불안과 집착 등의 감정이 복잡하게 뒤엉켜 있다.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해서, 오롯이 자신의 것으로 여겼던 왕좌를 지키지 못할까봐 그는 늘 불안한 모습이다.

이동건이 그린 연산군은 날카롭고 예민했다. 이 같은 결핍의 감성은 일종의 모성본능까지 자극했다. 여기에 이동건만의 캐릭터표현력도 빛을 발했다. 눈빛, 말투, 표정, 걸음걸이, 행동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치명적인 인물 이융과 완벽히 매치되고 있다.

이역과 이융. 서로를 아꼈지만 어쩔 수 없이 상대에게 칼을 겨누게 된 형제다. 캐릭터의 매력도, 극중 관계 설정의 깊이도 매혹적인 인물들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연우진, 이동건이라는 멋진 두 배우의 치명적인 매력까지 더해졌다.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 방송.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 = KBS 2TV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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