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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어게인TV]‘파수꾼’, 한 순간도 놓칠 수 없는 스릴과 몰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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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장우영 기자] 지령에 따라 위험을 감수하고 범죄자를 응징하는 모습부터 대장의 정체를 알고자 머리를 맞대는 파수꾼들, 정체를 숨기고 활동하는 대장까지. ‘파수꾼’에서는 눈을 뗄 수 없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파수꾼(극본 김수은, 연출 손형석 박승우)’에서는 5년 전 벌어졌던 서보미(김슬기 분) 가족 살인 사건 범인을 잡으라는 지령을 받은 파수꾼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조수지(이시영 분)는 이관우(신동욱 분)의 행동이 의심스러웠다. 하지만 그가 수색한 곳에 대장은 없었다. 의심을 거둔 조수지는 곧바로 이장수(권재원 분)의 뒤를 추적해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먼저 그가 납치한 여성을 귀가시킨 조수지는 이장수에게 응징을 가했다.

여성을 구한 일로 조수지는 다시 한 번 뉴스에 이름을 올렸다. 여론은 그를 두고 영웅 혹은 악당이라 표현했고, 일이 점차 커지자 윤승로(최무성 분)를 견제하고자 한 야당 정치인 채혜선(송선미 분)은 1년 전 벌어졌던 조수지의 딸 유나(한나영 분) 사건을 재조사 할 것은 검찰에 요구했다. 또한 그는 윤승로의 도덕성을 꼬집었다.

대장의 지령을 마친 조수지, 서보미, 공경수(키 분)는 대장의 정체를 알아내려 했다. 세 사람은 도청을 통해 이관우가 장도한(김영광 분)과 통화하는 걸 엿들었다. 통화 장소가 서울중앙지검이라는 것까지 알아낸 세 사람은 대장의 정체를 검사로 확신했다. 이때 서보미는 대장으로부터 지령을 받았다.

이번 지령은 서보미와 연관이 깊었다. 5년 전 벌어진 서보미의 가족 살인사건 범인 사진이 담겨 있었기 때문. 서보미는 5년 전 어느날 금품을 노리고 집에 침입한 괴한들에게 부모와 언니를 잃었다. 서보미는 대장이 배신했을 수도 있다는 말에도 “상관없다. 나도 대장을 이용하면 된다”고 의지를 보였다.

서보미 가족 살해 사건은 윤승로와도 관련됐다. 당시 평택지청장이었던 윤승로가 이 사건에 미군이 개입돼 대선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판단해 의도적으로 덮었던 것. 이를 통해 조수지는 대장의 최종목표가 윤승로라는 점을 알았다.

세 사람은 바로 뜻을 모아 지령을 해결하고자 나섰다. 이미 얼굴이 공개된 조수지를 대신해 공경수가 서보미의 삼촌 뒤를 밟았다. 한참 감시가 이뤄지던 때 서보미의 삼촌은 괴한에게 살해당했고, 공경수는 그를 추적하다 얼굴을 보여 쫓기는 신세가 됐다.

한 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쫓고 쫓기는 장면이 이어졌다. 이시영은 대장의 정체를 알아내려 하고 김영광은 “아직은 우리가 볼 때가 아니야”라며 숨었다. 대장의 정체를 두고도 쫓고 쫓기지만 김슬기 등 파수꾼들이 파수꾼이 된 사연도 조금씩 공개되면서 스릴과 몰입을 더하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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