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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한수진 기자] '엽기적인 그녀' 오연서와 주원이 또 한 번 싸움을 벌였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에서는 혜명공주(오연서)가 잃어버린 옥가락지를 찾기 위해 견우(주원)를 찾아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혜명공주에 의해 많은 이들 앞에서 망신을 당한 견우는 "공개석상에서 망신줘서 돈 뜯어내는게 너네 수법이냐. 나 협박 따위에 넘어가는 호락호락한 사람 아니다"고 소리쳤다. 이에 혜명공주는 "내놔라. 까불지 말고 내 옥지환 내놔라"고 자신이 찾아온 이유를 밝혔다.
이를 듣고 지난밤 혜명공주가 떨어트린 옥가락지가 생각난 견우는 "그럼 그 옥가락지가"라며 "그것 때문에 날 찾아와 이 소란을 벌인 거냐. 일단 사과부터 해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혜명공주는 "도둑놈한테 사과를 왜 하냐. 내 옥가락지를 못 찾는다면 포천으로 끌고 가 이마에 겁간이라 새길거다"고 협박했다.
겁간이라는 단어를 듣고 놀란 견우는 "퉁치자. 산산이 깨진 내 명예와 자존심과"라며 옥가락지를 잃어버린 사실을 숨겼다. 이를 듣고 더욱 화가 난 혜명공주는 "허파 뒤집어지는 소리하고 자빠졌다. 포천 끌려가기 싫으면 당장 내놔라"며 견우를 끌고나갔다.
한수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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