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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배구여제' 김연경, 중국리그서 새출발…상하이와 1년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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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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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배구여제’ 김연경(30)이 6년간 활약한 터키리그를 떠나 중국에서 새출발한다.

김연경의 에이전시 인스포코리아는 “김연경이 중국 리그 상하이 구오후아 라이프와 1년 계약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구체적인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지난 시즌 터키 페네르바체로부터 받았던 연봉(120만 유로, 약 14억6000만원)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리그 역대 최고 대우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경은 2011-2012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6시즌 동안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활약했다. 페네르바체와 계약이 끝난 뒤 터키 잔류와 중국 진출을 놓고 고민해왔다. 결국 페네르바체와 최종 계약 조건을 받은 뒤 중국행을 최종 결심했다.

중국리그는 일단 한국과 가깝다. 게다가 터키리그에서 비해 상대적으로 리그가 짧고 경기 일정이 여유있다. 터키리그가 5월까지 진행되는데 반해 중국리그는 3월이면 모든 일정이 끝난다.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다.

김연경은 지난달 8일 귀국인터뷰에서 “국가대표 활동과 일정도 잘 맞아야 한다. 다양한 부분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계약 기간이 1년인 것은 다소 의외다. 2017-2018시즌 뒤 거취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타진하겠다는 김연경 측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리그는 현재 정식 프로가 아닌 세미프로 형태로 운영되고 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은 최근 인기가 높은 여자 배구리그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세계 최고의 선수로 손꼽히는 김연경에게 과감한 베팅을 한 것도 이같은 분위기를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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