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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아이해’ 민진웅, 父김영철 이준 사랑에 서러움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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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예린 객원기자]

민진웅이 김영철의 이준을 향한 애정에 설움을 호소했다.

27일 방송한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변준영(민진웅)이 안중희(이준)에게 따뜻하게 대해는 변한수(김영철)의 모습에 서운함을 느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변준영은 변한수와 함께 안중희를 위한 도시락을 준비해 직접 파주로 배달을 갔다. 배달 도시락을 안중희에게 건넨 뒤 안중희가 스태프들에게 돌리는 모습을 보면서 변준영은 순간 자신의 초라한 겉모습에 초라함을 느꼈다.

이후 집에 도착한 변준영은 나영실(김해숙)이 자신에게 무슨 일 있냐고 묻자 속마음을 털어놨다. 변준영은 “엄마 아버지한테 전 뭘까요. 아버지는 안중희가 집에 들어오고 나서부터 오직 안중희밖에는 아무 관심도 없으신 것 같아요”라고 입을 열었다. 나영실이 “그런 거 아니야. 아버지가 중희한테 미안한 마음이 크셔서 그런 거야. 아들 오늘 도시락 싸느라 많이 힘들었구나”라면서 변준영을 달랬다.

변준영은 “도시락 싸기 귀찮아서 그런 거 아니에요. 제가 혜영(이유리)이만큼 자랑스러운 자식도 못되고 장남이라는 게 제대로 장남 노릇한 적 없이 늘 사고만 치고 걱정 끼치고 다니는 거 잘 알아요. 공무원시험 5년 준비하면서 아버지 엄마 얼마나 실망시켰는지 잘 알아요”라고 말했다.

변준영은 이내 눈물을 흘렸다. 그는 “근데 엄마. 오늘 촬영장에 가서 보니까 안중희 정말 멋있고 폼나더라. 아버지가 자랑스러워하실 만 해요. 내가 아버지였어도 나보다는 안중희가 훨씬 좋았겠다”면서 눈물로 호소했다. 이어 “나도 부족한 거 아는 데요 그래도 엄마 저도 아버지가 안중희 보는 것처럼 따뜻하고 다정한 눈길 아버지한테 한 번 받아봤으면 좋겠어요. 저한테는 한 번도 먼저 술 한 잔 하자고 하신 적 없고 뭐 좋아하는지도 물어보신 적 없거든요”라면서 설움을 토해냈다. 나영실은 이에 속상한 얼굴로 변준영의 뒷모습을 쳐다보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안중희는 변한수에게 영화를 보자고 말했다. 변한수는 이에 기뻐하며 나영실에게 자랑을 했다. 나영실은 변준영의 서운함에 대해 언급하고자 했지만 기뻐하는 변한수를 보며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두 사람은 이어 다음날 영화관을 찾았다. 변한수가 스릴러 영화를 예매하자 안중희는 질색하면서도 볼 수 있다고 외쳤다. 하지만 안중희는 영화를 보다가 놀래키는 장면에서 기겁하며 팝콘을 엎었다. 두 사람은 결국 영화관을 나와 식사를 했다.

식사를 하면서 변한수는 안중희에게 언제부터 한국에 왔는지, 안 힘들었는지 물었다. 안중희는 이에 답하며 변한수를 응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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