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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권진아 기자] 스포테이너 양정원이 세 번째 시구에 나섰다. 처음이 아니기에 더욱 신중한 양정원. 그녀가 시구연습을 위해 도곡야구아카데미를 찾았다.필라테스로 다져진 엄청난 유연성을 뽐내며 야구장을 찾은 이들의 시선을 훔쳤던 양정원. 이번 시구에서는 어떤 포즈를 연습하고 있을까.이번 시구를 맡은 소감은? 제가 어쩌다 보니 세 번째 시구를 맡게 됐어요. 첫 시구 때는 잘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었어요. 두번 째는 무섭기도 했었죠.세번 째 시구가 되니까 어떤 큰 산을 넘어야하는 기분이예요. 이번 시구에서 도전하고 싶은 포즈는?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마음입니다. 사실 저는 제 인생에 첫 시구밖에 없을 줄 알고 필살기였던 유연성을 담은 시구를 보여드렸었어요. 그 다음에는 장거리 점프를 하는 시구를 보여드리기도 했구요. 사실 그래서 이번에 어떤 시구를 선보여야하는지 굉장히 고민하고 있답니다.이번 시구 컨셉은? 아무래도 필라테스 하면 가장 생각나는 것은 '레깅스'이잖아요. 그래서 이번에도 필라테스를 생각나게 하는 컨셉으로 하고 싶어요. 다른 분들의 시구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시구는? 세 번의 시구를 거치면서 다양한 분들의 시구를 거의 다 봤어요.그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시구는 홍수아 씨의 시구인 것 같아요. 여성스러운 시구가 아닌 파워풀한 시구로 가장 인상깊었어요. 자신의 시구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첫 시구 때이예요. 그때 발레 동작 중 '팡셰' 동작을 했었는데 준비 시간이 좀 오래 걸렸죠. 상대 팀과 관객분들이 '좀 빨리 하지'라는 느낌을 주는 것 같았죠. 그 때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오랫동안 준비해왔기 때문에 저한테는 짧은 순간 처럼 느껴졌거든요. 빨리 해야겠구나 라는 생각과 동시에 아쉽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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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도곡야구아카데미 zzinn93@munhwanews.com
사진ⓒ문화뉴스 MHN 권혁재 기자 / 영상ⓒ문화뉴스 MHN 임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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