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6 (토)

'동점 3점포' 두산 에반스, 위기서 빛난 '타점 본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매 경기에서 타점을 올리고 있다. 두산 베어스의 6연승 속 숨은 주역은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닉 에반스였다.

두산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9-7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6연승을 거둔 두산은 LG와의 승차를 지우며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날 양 팀은 엎치락 뒤치락 점수를 주고 받았다. 선취점은 1회 LG가 박치국을 두들겨 3점을 뽑아냈으나, 두산이 6회와 7회 빅이닝을 만들며 기어이 역전에 성공했다. 특히 4점 차로 뒤쳐지고 있던 7회초 두산의 역전에는 에반스의 삼점포가 주효했다.

두산은 홈런 두 방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7회말 양의지, 김재호, 민병헌이 볼넷을 골라 만루를 만들었고 최주환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했다. 뒤이어 에반스의 3점포, 김재환의 백투백 솔로포가 터지며 8-7 역전에 성공했다.

에반스는 최근 6경기 연속 타점을 올리며 클린업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난 18일 NC전에서 안타를 기록한 후 25일 LG전까지 안타 행진이 끊이지 않고, 홈런도 3개나 때려냈다. 특히 LG전 첫 경기에서 올린 1타점, 두번째 경기에서 올린 3타점은 모두 경기의 분위기를 바꾸는 주효한 점수였다.

두산은 5월 들어 4월의 부진을 딛고 순위 상승을 이뤄내고 있다. 김태형 감독이 "경기가 정말 안 풀렸다"라고 말할 정도로 힘든 4월을 보냈으나, 5월 들어 디펜딩 챔피언의 면모를 드러내며 공동 3위까지 상승했다. 3번 타순에 배치되어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에반스의 활약이 두산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