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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와 KIA의 경기에서 가장 긴박했던 순간이다.
아웃 카운트 하나를 남겨 두고 마운드에 오른 KIA 투수 임창용이 마지막 순간을 살얼음판으로 만들었다.
8회 헥터를 구원 등판한 김윤동이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이성열과 박상언을 범타로 처리해 세이브를 눈 앞에 뒀다.
그런데 아웃 카운트 한 개를 남겨 두고 김기태 KIA 감독이 불펜에서 몸을 풀던 임창용을 기용했다.
임창용은 올 시즌 마무리 투수로 출발했으나 블론 세이브 3개를 저질렀다. 지난 19일 두산과 경기에선 ⅓이닝 동안 5실점해 충격의 역전패를 허용했다.
이날 김 감독의 결정은 세이브 상황이 아니었으나 경기를 끝내 자신감을 찾아 주게 하려는 의도였다.
임창용은 첫 타자 양성우에게 볼 세 개를 연거푸 던지더니 3-1에서 던진 공도 볼 판정을 받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두 번째 타자 정근우에게도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해 순식간에 동점 주자까지 내보냈다. 두 타자에게 볼 8개를 던지는 동안 스트라이크가 하나 밖에 없어 불안감이 커졌다.
임창용은 다음 타자 장민석을 삼진으로 잡고 경기를 끝내 지난 7일 롯데와 경기 이후 18일 만에 세이브를 챙겼다. 시즌 5번째 세이브다.
하지만 만족스럽지 않은 듯 표정은 굳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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