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스크럭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선두 탈환을 노리는 NC 다이노스가 넥센 히어로즈와 3연전을 싹쓸이하고 추격의 고삐를 바짝 조였다.
NC는 2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계속된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과 방문경기에서 13-3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NC는 넥센과 주중 3연전에서 모두 승리하고 선두 KIA 타이거즈 추격을 이어갔다.
반면 넥센은 무패 가도를 달리던 조상우를 내세우고도 안방에서 충격적인 싹쓸이 패배를 당하고 22승 23패 1무로 5할 승률 밑으로 미끄러졌다.
조상우는 4이닝 9피안타(1피홈런) 2볼넷 8실점(7자책)하고 시즌 첫 패배(4승)를 떠안았다.
NC는 1회 5점, 2회 2점, 3회 1점을 뽑아내는 등 초반부터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NC는 1회초 이종욱과 박민우의 안타, 재비어 스크럭스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어 조상우를 코너로 몰아넣은 뒤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권희동과 모창민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뽑아내고 만루 기회를 이어간 NC는 박석민의 몸에 맞는 공으로 뛰지 않고 또 1점을 추가했다.
손시헌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권희동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김태군이 좌전 적시타로 득점 행진에 가세하면서 NC는 1회에만 5점을 얻어냈다.
NC는 2회초 2사 1루에서는 스크럭스가 좌월 투런 홈런을 터트려 7-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넥센은 2회말 친정팀을 상대로 첫 선발 등판에 나선 NC 좌완 강윤구의 제구가 흔들리는 틈을 타 3점을 뽑으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NC는 3회초 모창민의 타구가 고척돔 천장을 맞히는 인정 2루타가 되면서 또 1점을 추가했고, 8회초에는 스크럭스의 개인 첫 만루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스크럭스는 시즌 13호, 14호 홈런을 연달아 때려내며 이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홈런 두 방으로 6타점을 추가한 스크럭스는 39타점을 쌓아 이 부문 역시 1위가 됐다.
changyong@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