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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슬럼프 딛고 정상에 오르다…김자영의 재기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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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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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여자골프에서 김자영 선수가 '골프여제' 박인비를 꺾고 5년 만에 정상에 올라 화제가 됐는데요, 긴 슬럼프를 딛고 화려하게 재기한 비결이 무엇일까요?

김영성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닷새간 7라운드, 121개 홀 승부의 격전을 치렀던 김자영은 쉬고 싶다는 말부터 꺼냈습니다.

[김자영/시즌 상금랭킹 2위 : 저번 주에 제가 진짜 모든 에너지를 다 쏟은 것 같아요. 정말 그냥 죽을 것 같아요.]

김해림, 박인비 등 강자들을 잇달아 꺾고 매치 퀸에 등극한 순간의 느낌을 이렇게 전했습니다.

[김자영/시즌 상금랭킹 2위 : 말도 안 된다.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좀 어안이 벙벙했던 것 같아요. 이게 진짜인가?]

2012년 데뷔 3년 차에 3승을 올리며 최고 인기를 누렸던 그녀에게 갑자기 찾아온 슬럼프는 견디기 힘든 고통이었습니다.

[김자영/시즌 상금랭킹 2위 : 시합에 그냥 나가기가 싫었어요. 제가 못 치는 모습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싫었어요.]

지난 겨울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을 통해 샷의 비거리를 늘리고 흐트러진 스윙을 바로 잡았습니다.

[김자영/시즌 상금랭킹 2위 : 어디서 힘을 줘야 하는지, 어디서 최고의 힘이 폭발해서 나오는지 그런 느낌을 제가 찾아서 거리도 는 것 같아요.]

자신감을 되찾은 김자영은 최근 2개 대회에서 준우승과 우승으로 상승세를 타며 화려하게 날아올랐습니다.

[김자영/시즌 상금랭킹 2위 : 성숙해졌다고 생각해요. 내공도 생기고 좀 더 제가 단단해진 느낌이 들거든요.]

김자영은 이번 주 휴식을 취한 뒤 다음 주부터 투어에 복귀해 2연승에 도전합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박선수)

[김영성 기자 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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