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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7이닝 6실점’ 레일리, 타선 지원 덕에 승리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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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부산, 김태우 기자] 롯데 외국인 에이스 브룩스 레일리(29)가 SK의 장타력에 고전했다. 다만 화끈한 타선 지원을 받으며 시즌 3승 도전 자격을 갖췄다.

레일리는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7이닝 동안 105개의 공을 던지며 10피안타(4피홈런) 1볼넷 6탈삼진 6실점으로 고전했다. 그러나 5회까지만 17점을 낸 타선의 호조 덕에 멋쩍은 승리 요건을 챙겼다.

최근 등판에서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던 레일리는 1회 2사 후 최정 김동엽에게 연속안타를 맞았으나 한동민 타석 때 수비 시프트가 성공하며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2회부터는 시프트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곳으로 타구가 날아가기 시작했다.

1-0으로 앞선 2회 선두 로맥에게 우익수 옆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은 레일리는 1사 후 이홍구에게 좌월 역전 2점 홈런을 허용했다. 3회에는 연속 홈런을 맞았다. 2사 후 한동민에게 내준 볼넷이 화근이 됐고, 로맥에게는 사직구장 좌측 담장 상단에 떨어지는 큰 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최승준에게도 좌중월 홈런을 맞고 실점이 5점으로 불어났다.

그러나 팀 타선이 4회 3점, 5회에는 무려 10점을 내며 경기를 뒤집었고 레일리도 4·5회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화답했다. 6회 로맥에게 홈런포를 맞기는 했지만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홀가분해진 레일리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팀 불펜 소모를 아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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