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터풋볼=인천] 유지선 기자= 이른 시간에 터진 선제골을 지켜낸 사우디아라비아가 에콰도드를 꺾고 F조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사우디는 25일 오후 5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F조 조별리그 2차전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사우디는 승점 3점(-1)으로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세네갈(승점 3, +2)에 이어 F조 2위로 도약했다.
[선발 라인업] '에이스 출격' 알야미VS카베사스...나란히 GK 변화 준 양 팀
이날 경기서 에콰도르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코로소와 리노가 투톱을 이뤘고, 카베사스와 게레로가 좌우 측면에서 공격을 도왔다. 이에 맞서 사우디는 4-1-4-1 포메이션을 기본 틀로 알야미가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고, 알쿨라이프와 알아스마리, 알나지, 알라시디가 2선에서 그 뒤를 받쳤다.
[경기 내용] 사우디의 기선제압...'PK 실축' 등 불운 따른 에콰도르
에콰도르가 전반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지만, 기선제압에 성공한 건 사우디였다.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알야미가 페널티박스로 쇄도한 뒤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린 것이다. 에콰도르도 전반 14분 카베사스가 왼쪽 측면에서 슈팅으로 응수했지만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사우디는 전반 17분 부상을 당한 알탐바크티 대신 알살룰리를 투입하며 예상치 못하게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한 골 차로 끌려가는 에콰도르는 전반 24분 나사레노가 박스 근처에서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수 발에 맞고 무위에 그쳤고, 2분 뒤에는 문전 혼전 상황에서 에스투피냔이 뒤로 빠진 볼을 슈팅했지만 골대를 강타하고 말았다.
에콰도르의 파상공세가 이어졌지만, 사우디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전반전 종료를 앞두고 에콰도르가 결정적 찬스를 맞았다. 전반 추가시간 알살룰리가 리노를 잡아챘다는 이유로 페널티킥이 선언된 것이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카베사스가 페널티킥을 실축하면서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에콰도르는 후반 4분 게레로를 빼고 로하스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다급한 에콰도르가 부지런히 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위협적인 장면은 오히려 사우디 쪽에서 나왔다. 사우디는 전반 18분 알나지가 역습상황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강타하고 말았다.
경기 막바지까지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에콰도르는 사우디의 측면을 공략하며 만회골을 노렸다. 그러나 후반 33분 카이세도와 리노가 차례로 찬 날카로운 슈팅이 알부카리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고, 후반 39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알야미가 또다시 에콰도르의 골망을 흔들었다. 에콰도르는 후반 44분 카이세도가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경기는 결국 사우디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
에콰도르 (1): 카이세도(후반 44분)
사우디아라비아 (2): 알야미(전반 7분, 후반 39분)
사진= 사우디아라비아 축구협회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