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는 25일 전라북도 장수군 장수골프리조트 사과, 나무코스(파72. 7,050야드)에서 펼쳐진 2017 카이도 DREAM OPEN 1라운드(총상금 3억 원)에서 중간 합계 6언더파 66타(버디 7개, 보기 1개)를 기록해 단독 1위를 질주했다.
김대호는 지난 2010년 KPGA투어 프로자격증을 획득한 이래 아직까지 우승 기록이 없다. 김대호는 지난 2014년 PGA투어 차이나에서 먼저 데뷔했고 한국에는 지난 2015년 KPGA 코리안투어로 첫 선을 보였다. 김대호가 단독 1위에 오른 것은 투어 데뷔이후 처음이다.
이날 경기는 아침부터 짙은 안개가 낀 탓에 1시간 30분께 지연됐다. 당초 첫 팀이 오전 6시30분에 경기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오전 8시가 돼서야 경기가 시작됐다.
김대호는 이날 그린 적중률 100%를 보이며 물오른 경기력을 보였다. 김대호는 1번 홀과 2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아냈고, 4번 홀 마저 버디를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김대호는 6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이를 만회하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김대호는 안정적인 퍼팅을 선보였다. 김대호는 11번 홀을 버디로 마무리하며 전반의 좋은 흐름을 이어갔고, 14번 홀과 15번 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잡아냈다.
남은 3개의 홀을 파를 기록하며 마무리한 김대호는 2위에 한타 앞선 6언더파 66타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김대호는 "전체적으로 어려운 부분은 없었다. 세컨 샷이 잘됐다. 그린의 굴곡이 심한데 퍼트하기 좋은 위치에 공을 보냈다"라며 "아내(정창은·35)가 캐디를 해주고 있는데 함께 여행 다니는 기분으로 경기에 임하니 너무 즐겁다"라고 전하며 1위의 공을 아내에게 돌렸다.
이어 그는 "내 인생에서 골프는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앞으로도 스트레스 받지 않고 즐겁게 골프 하는 것이 목표"라며 "남은 대회에서 모두 컷통과 하겠다. 컷통과를 많이 하고 순위를 높이면 자연스럽게 시드는 유지될 것"이라고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상엽(JDX멀티스포츠)은 14번 홀(파3)에서 9번 아이언으로 홀인원을 기록하며 2015년 코오롱 제58회 한국오픈 3라운드에 이어 두 번째로 공식경기 홀인원에 성공했다.
황덕연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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