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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슈틸리케호, 8일 새벽 UAE서 이라크와 평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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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22일 오전 축구협회에서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전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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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카타르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 앞서 모의고사를 치를 시간과 장소가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현지 시간으로 7일 오후 9시(한국시간 8일 오전 3시) 아랍에미리트(UAE) 라스알카이마의 에미리츠클럽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평가전을 갖는다고 25일 밝혔다. 에미리츠클럽 스타디움은 관중 5,200여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현재 UAE 프로축구팀인 에미리츠클럽의 홈구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라크와 평가전 장소는 경기가 무슬림(이슬람교도)의 단식 성월인 ‘라마단’ 기간에 열리는 바람에 행정적 절차가 늦어지면서 확정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이라크축구협회는 이달 초 아시아축구연맹(AFC) 총회 때 ‘평가전 장소를 자국 수도인 바그다드로 변경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대한축구협회는 이라크 정국 상황이 우리 선수단 안전을 보장하기 어렵다는 점을 들어 중립 장소인 UAE를 고수했다. 카타르와 월드컵 최종예선은 현지 시간으로 같은 달 13일 오후 10시(한국시간 14일 오전 4시)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도핑 덕분에’… 세계보디빌딩선수권 금2개 되찾아

한국 남자 보디빌딩의 설기관(대구광역시청)이 우승 선수의 도핑 적발로 6개월 만에 금메달 2개를 되찾으며 뒤늦게 세계남자클래식 보디빌딩선수권대회 3연패의 주인공이 됐다. 대한보디빌딩협회는 25일 “지난해 11월 스페인 알리칸테에서 열린 제11회 세계남자클래식보디빌딩선수권대회 도핑 결과 금지약물이 적발된 외국 선수들 때문에 한국 선수들의 순위에도 변동이 생겼다”라며 “게임즈 클래식 보디빌딩과 클래식보디빌딩에서 각각 은메달을 차지한 설기관이 모두 1위로 올라서 금메달 2개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설기관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처음 신설된 게임즈 클래식 보디빌딩 -175㎝ 부문과 클래식 보디빌딩 -168㎝ 부문에서 모두 세예드루홀라 미르누랄라히(이란)에게 금메달을 내주고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설기관은 클래식 보디빌딩 부문에서 대회 3연패를 노렸던 터라 아쉬움이 컸다. 하지만 미르누랄라히가 도핑에 적발돼 우승이 취소되자 2위였던 설기관이 금메달을 이어받아 2관왕에 오르면서 대회 3연패에도 성공했다. ‘클래식 보디빌딩’은 과다한 근육 위주의 경쟁 대신 체중과 키에 맞는 근육의 균형미를 심사하는 종목이다. 설기관이 되찾은 금메달 2개 덕분에 한국은 애초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로 종합 2위를 차지했지만 금메달 2개가 늘어나면서 2년 연속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

프로배구 V리그 10월14일 개막

남녀부 경기를 분리해 치르는 프로배구 V리그 2017~18시즌이 오는 10월 14일 개막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017~18 V리그의 경기일정을 25일 발표했다. KOVO는 전날 이사회와 임시총회를 열고 새 시즌 경기일정을 확정했다. 2017~18시즌 V리그는 그동안 지속해서 논의한 남녀부 경기일정 분리를 토대로 운영한다. 지난 시즌까지 여자부 구단은 흥행 등을 고려해 남자부 구단과 같은 날 같은 체육관에서 경기를 치를 때가 많았다. 하지만 6개 팀이 참가하는 여자부가 7개 팀 남자부 일정에 맞추다 보니 팀별로 경기일정 사이의 휴식일이 달라 불공평하다는 지적이 따랐다. 그러자 새 시즌부터는 여자부 구단도 같은 홈구장을 쓰는 남자부 구단과 다른 날에 해당 체육관에서 경기를 치르도록 했다. 애초 KOVO는 2016~17시즌부터 남녀부 경기일정을 분리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여자 구단의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2017~18시즌부터 시행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경기일정 분리를 통해 남녀와 함께 연고지로 쓰는 서울, 인천, 대전, 수원 등에서는 최대 33일간(정규리그 기준) V리그 경기가 치러지게 된다. 다만 평일은 여자부 오후 5시, 남자부 오후 7시, 주말에는 남자부 오후 2시, 여자부 오후 4시에 시작하는 경기 시간은 유지한다. KOVO 관계자는 이에 대해 “남녀부 경기를 동시에 시작하면 시청률 등에서 타 종목뿐만 아니라 우리끼리도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 된다”면서 “리그 경쟁력을 끌어올려 가면서 순차적, 전략적으로 풀어야 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더블폴트 8개 정현, 리옹오픈 2회전 탈락

정현(68위ㆍ삼성증권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리옹오픈(총상금 48만2,060유로) 2회전에서 탈락했다. 정현은 24일(현지시간)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단식 2회전에서 토마스 베르디흐(14위ㆍ체코)에게 0-2(3-6 5-7)로 졌다. 이날 정현이 상대한 베르디흐는 키 196㎝의 장신으로 2015년 세계 랭킹 4위까지 올랐던 강호다. 정현은 상대 서브 게임을 세 차례 뺏어내며 분투했으나 서브 에이스 없이 더블폴트만 8개를 쏟아내는 서브 난조에 발목이 잡혔다. 둘의 상대 전적은 베르디흐가 2전 전승을 기록했다. 정현은 2015년 3월 마이애미오픈 2회전에서도 베르디흐에게 0-2(3-6 4-6)로 패했다. 정현은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을 준비한다.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서 2회전까지 올랐던 정현은 프랑스오픈에서는 아직 2회전에 오른 경험이 없다. 2015년 예선 1회전 탈락, 지난해에는 본선 1회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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